jenobepa (78)in #kr • last month인상문득 나는 잘 늙어가고 있는지 궁금해지곤 한다. 뒹구는 낙엽에도 깔깔거리는 여린 마음의 소녀도 아니고 떨어지는 납엽에 눈물부터 흩뿌리는 감성 충만 소녀도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버럭 큰소리가 먼저 나오고…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황궁 관람 (1) - 센토고쇼교토센토고쇼 센토고쇼는 퇴위한 천황을 위한 거처로, 1630년 고미즈노오 상황을 위해 창건되었다. 그리고 황후가 거처하는 곳은 오미야고쇼라 한다. 여러번의 화재가 있었고, 건물들은 그때마다…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묵은 숙제.도시샤 대학 [윤동주,정지용 시비] 언제고 또 교토에 가게 된다면 꼭 들러봐야 겠다고 숙제처럼 생각하고 있던 일을 했다. 이제껏 드러내놓고 누군가의 팬임을 자처한 일이 없어서 일부러 찾아가자고 남편에게…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그 맛, 함박스테이크!비가 오는 날, 그래도 숙소에만 있기는 괜시리 아까운 생각에 비가 많이 오지 않거나 그치기를 바라면서 밖으로 나온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한번은 가야지 했던 토요테이(동양정)의 함박스테이크다. 사실 그냥…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텐류지]아라시야마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절이 바로 텐류지이다. 역에서 가까운 것이 하나의 이유일 수도 있고, 인상적인 정원을 갖고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찰이라는 것이 또 다른 이유일 수도…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다이가쿠지와 오사와 연못또 아라시야마를 간다. 지난번에 기오지를 가며 다이가쿠지와의 통합권을 조금 더 저렴하다고 구매를 했기 때문이다. 다이가쿠지도 처음은 아니다. 그럼에도 또 이곳을 찾은 이유는 오사와 연못 때문이다.…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변모란 이런것.이시카와 고에몬이 난젠지의 단풍을 보고 "절경이로구나, 절경이로구나"를 외쳤다고 하던가? 일본 3대 문의 하나로 꼽히는 산몬 위에 올라가 바라보는 풍광이 시원스런 사찰이다. 원래 이곳은 황실의 별궁이었다가…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계절이 아쉽다 - [ 젠린지 ]단풍철이 되면 수만은 인파가 몰린다는 사찰, 지금은 이도저도 아니어서 외려 사찰 답게 고요한 분위기다. 헤이안 시대 초기(853년) 승려 신조가 현 부지어 수행당을 건립하고 천황으로부터 사찰 허가를 받아…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나만 알고 싶은 곳철학의 길 끝자락에 호젓하게 있는 사찰 [ 호넨인 ]. 이곳은 일본 정토종의 시조인 호넨이 머물던 초암에서 시작된 사찰이다. 한때는 황폐하게 되었던 곳을 지온인의 주지가 염불도장으로 이용하며 지금에 이르고…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수수한 [ 은각사 ]긴카쿠지 1460년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은퇴 후 거주할 목적으로 지은 산장이었으나, 사후에 그의 유언에 따라 사원으로 변경된 곳이다. 교토의 대표 사찰 가운데 하나인 금각사가 황금으로 뒤덮인듯…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적은 혼노지에 있다!스마트 커피에서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곳은 "적은 혼노지에 있다!"라는 말이 생겨나게 한 곳이다. 1582년 6원 21일 오다 노부나가가 가신 이케치 미츠히데의 반란으로 생을 마감한…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교토 3대 커피도대체 이런 기준이나 랭킹은 누가 만든건지 알수도 없으면서 또 그런 기준이 있다면 경험하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1> 스마트 커피 니시키 시장의 상점가가 좀더 획장된 거리가 데라마치…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Garden Day!흐드러진 꽃잔치나 화려한 단풍구경이 아니라도 한번은 가볼 것을 추천하는 교토의 정원을 소개한다. [ 쇼세이엔 ] 매화가 피기 시작한 이 아름다운 정원은 히가시 혼간지에 속한 정원이다. 3대 쇼군…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역사의 흔적[ 호코지 ] 차 한잔을 마시고 카페 앞에 작은 절이 있어 들어가보니, 마침 그곳이 호코지 였다. 지금은 그저 본당 하나와 본당 크기에 어울리지 않게 커다란 종이 전각 안에 보존되어 있는 것이 거의…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산주산겐도교도의 산주산겐도는 이름에서 보듯 이곳은 '33'이라는 숫자와 연관이 있을 것이란 느낌이 온다. 보통 1칸 이라고 하는 것은 기둥과 기둥 사이를 말하는 것으로 그 폭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교토 - 니시 혼간지니시혼간지는 교토에 있는 정토진종 혼간지파의 본산 사원이다. 1224년 일본불교의 성인으로 추앙받는 신란(親鸞)의 묘소인 대곡본묘(大谷本墓)에서 촐발한 것으로 후에 사원이 되었다. 그러나 점차 그…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료마가 간다아라시야마 골목을 거닐다 우연히 료마 박물관 앞을 지나게 되었다. [ 료마가 간다 ]는 책을 재미나게 읽은 남편은 문득 길에서 친구를 만나듯 반가워한다. 막부 말기의 풍운아로 짧은 생애 동안 눈부신 활약을…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정성 혹은 수도?벌써 푸른 산이라고? 아니다. 이끼로 덮인 언덕이다. 먼지 하나 없을 듯한 이 언덕은 어떻게 유지되는가? 붓처럼 작은 빗자루로 하나하나 틈새를 쓸고 티끌을 줍는 수고로움이 있기 때문이다.…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아라시야마 안쪽 산자락 바로 밑에 위치한 절이다. 이름은 [ 오타기 넨부츠지 Otagi Nenbutsuji ]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의 한 장면에 나온 석상이 이곳에서…jenobepa (78)in #kr • 8 months ago덧없는...기오지. 숲속에 폭 안기듯 자리한 소박하기 그지없는 비구니 절이다. 기오지란 이름이 붙은 것은 한 여인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헤이안 시대 유명한 무장 키요모리의 총애를 받던 유녀 기오가 장군의 사랑을 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