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혼노지에 있다!
스마트 커피에서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곳은 "적은 혼노지에 있다!"라는 말이 생겨나게 한 곳이다.
1582년 6원 21일 오다 노부나가가 가신 이케치 미츠히데의 반란으로 생을 마감한 사건을 '혼노지의 변'이라고 한다. 이케치 미츠히데의 군대와 합류하기를 기다리던 오다 노부나가는 급작스런 반란의 상황에 혼노지 안에서 활과 창으로 대적했으나 압도적인 수적 열세에 도저히 가망이 없자 건물에 불을 지르고 그 불속으로 뛰어들어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를 도우러 가려던 아들 역시 사건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결국 자결하는 것으로 생을 끝냈다.
그러나 왜 이케치 미츠히데가 반란을 일으켰는지는 그 이유를 스스로 말한적이 없어 역사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한다. 단지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바로 이케치 미츠히데를 제압하고 상황을 정리하는 신속함을 보이는 것으로 대권을 잡게 되는 시점이 되었다.
역사에 만일은 없다지만, 오다 노부나가가 자연스럽게 생을 마감하고 그 아들이 권력을 이어받게 되었다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역사에 등장할수 없었을지 모르는 일이다.
암튼 혼노지 본당 뒤쪽에는 화재로 인해 시신을 찾을수 없었다고 함에도 오다 노부나가의 묘와 함께 싸우다 죽은 무사들의 비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상가들이 즐비하게 이어지는 거리에 예전에는 요새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는 혼노지의 모습이 가늠은 안되지만, 교토가 오랜 세월 역사의 중심지였던 것은 맞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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