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oyster (44)in #kr-pen • 7 years ago불쾌한 감정에 충실하겠노라 다짐했다. 그리고 나와 할아버지는 불행했다.저녁 6시쯤 할아버지가 편의점에 들어왔다. 할아버지는 불닭볶음면 까르보나맛을 샀다. 할아버지가 내게 말했다. “나 이거 만들 줄 몰라, 이것좀 만들어줘봐.“ ‘줘봐’라니… 나는 어이가 없었다. ‘줘봐’는…yuoyster (44)in #kr-pen • 7 years ago연휴 마지막 날, 아빠 품에 누워보기연휴 마지막 날, 안방 문을 열었다. 아빠는 누워서 영화를 본다. 아빠의 옆구리가 허전해보인다. 나는 쑥스럼을 감추고 갔다. 아빠의 허전함을 채워주기 위해서. 연인처럼 다정하게 아빠 품에 꼬옥 들어갔다. 아빠의…yuoyster (44)in #kr • 7 years ago[구의역]카페 같은 막걸리집 '조용한 술집'구의역 먹자골목 끝에 위치한 카페분위기 심히 많이 나는 막걸리 집을 다녀왔습니다! 가게 이름이 '조용한 술집' 평범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가게 이름인거 같네요! 나름 머리를 써서 지은 가게 이름이…yuoyster (44)in #kr • 7 years ago아빠는 죽었다열두 살의 나는 아빠 지갑에서 돈을 훔치는 버릇이 있었다. 나는 이 나쁜 버릇 때문에 아빠에게 두 번이나 잔소리를 들었지만 이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 아빠는 바늘 도둑이 소 도둑이 된다면서 따뜻한 이야기로 나를…yuoyster (44)in #kr-pen • 7 years ago이웃은 감동했을까요???? (감동란)새벽 2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날따라 피곤했습니다. 저는 박스를 깔고 담요를 덮고 누웠습니다. 꿀잠을 잤습니다. 문 열리는 소리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오만상 찡그리며 자리에…yuoyster (44)in #kr-pen • 7 years ago책 ‘철학이 필요한 시간’을 읽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을 함(하나님의 음성을 듣다) (자본의 세계를 알고 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하다) (책 ‘철학이 필요한 시간’을 읽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을 함) 2014년 2월 중순이었습니다. 추가합격으로…yuoyster (44)in #kr-pen • 7 years ago과학사 서적을 읽다가 '인간 또한 똑같지 않은가'(자본의 세계를 알고 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하다)과학사 서적을 읽다가 흥미로운 주장을 발견했습니다. 지금껏 과학의 발전은 진보적, 누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오히려 과학의 발전은 혁명적, 단절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주장을 말이죠. (아마 토마스 쿤의 주장인…yuoyster (44)in #kr • 7 years ago과학사 서적을 읽다가 '인간 또한 똑같지 않은가'(하나님의 음성을 듣다)과학사 서적을 읽다가 흥미로운 주장을 발견했습니다. 지금껏 과학의 발전은 진보적, 누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오히려 과학의 발전은 혁명적, 단절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주장을 말이죠. (아마 토마스 쿤의 주장인…yuoyster (44)in #kr-writingkr • 7 years ago<어떤 말은 죽지 않는다>를 읆고 떠올린 살아남은 말.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남는다. 박준 시인 중 ㅡㅡㅡㅡㅡㅡㅡㅡ 10년 지기 친구 A와 일본 도쿄로…yuoyster (44)in #kr • 7 years ago아버지는 바보...??다.아버지는 바보...??다. (1) 외출로 예정된 일요일. 광화문에 갑작스러운 시위가 일어나서 '외출' 대신 철야 근무를 하게 됐다. 나는 열 받았다. 친구와 점심 약속도 잡혀 있었는데. 친구가 내게 짜증을…yuoyster (44)in #kr • 7 years ago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면서 깨달은 규칙(씁쓸...)갈매기에게 새우깡 주기 강릉에 도착한지 2일째다. 나는 바다를 바라본다. 아니, 바다를 내 온 몸으로 느끼려고 발버둥친다. 나는 모래사장에 털썩 주저앉았다. 캔맥주 두 캔을 훌쩍훌쩍 마신다. 캔 맥주에…yuoyster (44)in #kr • 7 years ago당신의 영어는 안녕하십니까?(여행에서 깨달은 '영어')나는 영어를 잘한다. 아니. 영어 시험 성적이 우수하다. 수능 때도 영어 시험을 100점 맞았다. 나는 어떤 유형의 영어 시험도 자신있다. 하지만 영어를 언제 사용하는지 몰랐다. 또, 내가 영어 공부를 해야 되는…yuoyster (44)in #kr • 7 years ago'돈과 도덕' 상상만으로 공포 그 자체다.추위에 벌벌 떨며 걷고 있었다. 누군가가 내게 말을 건냈다. 할아버지였다. " 학생, 강서소방서에 가야 되는데, 버스 정류장이 어디있는지 알려 줄 수 있을까?" 할아버지 부탁치고는 정중하고 공손했다. 마침 나도…yuoyster (44)in #kr • 7 years ago영화 <캠프 엑스레이>를 보면서 느낀 '대화의 힘영화 를 보면서 느낀 '대화의 힘 9.11 테러 이후, 미국은 빈 라덴을 잡는다는 명목 하에 이라크를 침공한다. 미국은 이라크에서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이슬람인들을 수용소에 가둔다. 이 수용소가 '영화 '의…yuoyster (44)in #kr • 7 years ago작은 용기!!를스물넷이 쓴 옛날 이야기1(역사이야기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스물넷이 쓴 옛날 이야기2(역사이야기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스물넷이 쓴 일기 #3 스물넷이 쓴 옛날 이야기4(군대에서..)…yuoyster (44)in #kr • 7 years ago스물넷이 쓴 옛날 이야기4(군대에서..)스물넷이 쓴 옛날 이야기1(역사이야기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스물넷이 쓴 옛날 이야기2(역사이야기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스물넷이 쓴 일기 #3 동주가 일주일 만에 부대로 복귀한다. 동주의 복귀…yuoyster (44)in #kr-newbie • 7 years ago스물넷이 쓴 일기 #3스물넷이 쓴 옛날 이야기1(역사이야기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스물넷이 쓴 옛날 이야기2(역사이야기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2016년 9월 30일에 쓴 일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yuoyster (44)in #kr • 7 years ago스물넷이 쓴 옛날 이야기2(역사이야기라고 저는 주장합니다)스물넷이 쓴 옛날 이야기 1(역사이야기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2016년 11월 2일에 쓴 글이다. 10월 30일 00:00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드디어 쉴 수 있겠구나. 추위를 벗어날 수…yuoyster (44)in #kr-newbie • 7 years ago언행불일치남자입니다나는 정년을 앞둔 60대 할아버지들과 근무를 한다. 하루 이틀도 아닌 두 달 동안 할아버지들과 생활하는 것은 낯설고 불편한 일이다. 대략 40년의 터울. 내가 40년의 차이를 감당할 수 있을까? 대답은 뻔하다.…yuoyster (44)in #kr-newbie • 7 years ago엄마도 소녀였던 시절이 있었다엄마도 소녀였던 시절이 있었다 엄마가 여름 옷을 꺼내다가 묵혀둔 사진첩을 발견했다. 엄마는 사진첩을 들여다보고 쓰레기 더미로 던진다. "왜 버려. 무슨 사진인데?" "쓸데없는 사진." "무슨 사진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