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울리는 전화기소리 이별의 순간
늦은 저녁 한통의 전화.
얼마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막내고모의 소식을 전하는 전화였어요.
몇년을 암으로 고생하시다
이번 설날 몸이 많이 안좋아 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죠.
모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겠다라는 이야기는 했지만
막상 소식을 전해 들으니 먹먹하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내나이의 숫자가 하나둘씩 많아지면서
안타까운 소식들을 많이 듣게 되네요.
그러면서 나와 함께 하는 부모님께 감사하며
지금 이 순간이 오랫동안 이어지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저는 그런소식은 아니었지만 저번주에
아버지가 손을 다쳐서 갑자기 수술을 하러간다는 소식 들으니
마음이 안좋더라고요... 하필 멀리 있을때 또 그런소식이라..
기분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고모님의 쾌차를 바랍니다.
연락이 와서 장례식장에 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ㅠㅠ
막내고모면... 형제 중 가장 어린분이겠네요..ㅠㅠ
그동안 듣지 않았던 슬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더라구요. ㅠㅠ
이제 축하할 자리보다는 함께 슬퍼해야할 자리가 더 많아지고 있는거 같네요.
슬프네요!!!
이땅에서 인연이 끝나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지민
이별은 언제나 안타까워요~~
안타까운 일앞에서
어떤 말을 해야할지
점점 모르겠더라구요
힘드실거 같아요 ㅜㅜ 막내고모님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예요 ㅜㅜ
어릴적 친척들이 모이면 제가 늘 막내고모 딸을 챙겼었는데
오늘 보니 어느새 커서 결혼을 하고....벌써 엄마가 된 그 아이가
엄마를 먼저 보내고 우는 모습이 참 보기 힘들더라구요
고모님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
이제 하늘에서 가족들을 지켜주시겠죠
좋은소식이 들려왔으며좋겠네요 힘내세요!
좋은소식이였음 좋았을텐데 슬픈소식이었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ㅜㅜ..이런소식들으면
정말 부모님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ㅠㅠ
맞아요 그러면서도 제대로 잘 못하니
그래서 매번 후회한다지요
돈많이 벌어서 엄마랑 여행가고 싶은데
올해 할 수 있을까요? ㅠ_ㅠ
아..남 얘기 같지가 않아서 먹먹하네요.....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마도 누구나 다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시지 않나 싶어요
직장다니면서 초반에는 결혼식을 많이 다녔는데
경력이 쌓이면서 더불어 결혼식에서 장례식장으로 많이 다니게 되더라구요
그만큼 나이가 들수록 어쩔수 없는건가봐요
나이먹으니깐 정말 주위에아픈사람들이 많아지는것같아요
그래서 저도 어느순간부터 건강에 유의하긴한답니다 제가 안아파야 주위분들 가족들과도 함께할수있으니깐요
힘내세요
나만 나이 먹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면 다 같이 나이 먹고 있다는걸 깨닫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