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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녀는 울었다

in #kr-pen6 years ago

[홀] 감상&잡담

  1. 일기장에 쓴 걸 옮긴 거라 문장을 많이 다듬지 않았습니다.
  2. 여러분의 댓글은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하나하나 답글을 달고 있으나 문자화하기에 지금은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없군요. 그래도 이달이 가기 전에 돌아오겠습니다. (잭의 귀환은 그보다 이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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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by Daughter

저도 그 옛날에 일기장을 꺼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잘 간직 하지 못한 청춘의 일기장말이에요

잘 간직하지 못했다는 말씀이 호기심을 부르네요.

예전에 써논 일기장을 본다는거
뭔가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음의 위안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날을 기록했다는 거 자체에서 뭔가 위안이 되더군요.

아......... 그때 알았다면.....

왼쪽과 오른쪽, 누가 엘리자베스일까요.

옛날에 일기를 써 놓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꺼내보고 싶군요. 지난날을...

저 무렵에 꽤 열심히 기록해 두었더라구요. 이후로는 생활이 팍팍해져서 여유가 없었던 탓인지 기록을 안 했는데 아쉽네요.

저도 가끔씩 예전에 적었던 일기를 읽어보곤 하는데요. 주로 일이 힘들었다 이런 얘기라;;

저는 일기를 써도 좀처럼 보는 일이 없습니다. 아마 쓰고 단 한 번 안 읽은 것도 있을 거예요. 그때의 나와 마주하기가 힘들어서겠죠.

저는 꺼내보지 못한 일기, 잊고 있었던 일기를 꺼내보면 참 새롭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하더라구요

어떤 기억은 방어 기제의 일환으로 망각한 상태였는데 다시 마주하면 참 그렇죠.

지난 일기가 있으시다니 참 부럽습니다.
저도 예전에 일기를 좀 썼더라면 들춰보고 추억할 게 있을텐데 아쉽네요.ㅠㅠ

이사를 하다 평생 들춰보지 못 하리라 믿었던 과거의 기록을 읽게 되어 모든 것을 멈추고 그 때의 감정, 상황으로 들어가 이사 준비고 뭐고 멍해지던 그 때의 저를 떠올려 봅니다. 다행이 김작가님 일기엔 다른 사람이 울었군요.

일기마저도 "역시" 소리가 나옵니다. 마치 단편 소설의 초입부를 읽은 기분이에요.

순간 김작가님의 고향이 멕시코인 줄...

저도 헛갈리다가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 저도 잠깐.......
언제나 픽션과 논픽션의 사이를 모호하게 만드시는 김작가님의 글 ㅠㅠ
정말 단편 소설의 시작 같아요.

그녀의 눈물 뒤에 숨겨진 이야기와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써 줄 이는 생각도 않는데...^^;;)

작가님 일기가 새로운 소설 연재 인줄 알았어요 ^^

저도 이런식으로 과거를 회상할수 있는 일기를 쓰고 싶어지네요.
하지만 일기를 안쓴지 오래되었고, 다시 개판으로 쓰고 있기도 하고..

일기도 전혀 손색없이 멋지게 쓰시는군요.. 어찌어찌.. 김작가님의 글은 시간을 내어 읽는다 읽는다 하다가.. 오랜만에 들렀네요 ^^
타국에서 인연을 만드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이지요~ 우정도 사랑도... 쉽게 깨어지고 쉽게 떠날수 있는 인연을 만드는 곳인것 같습니다.

슬픈 사연을 가진 '그녀'네요. 헤어졌더라면 '프랑스로 오지 말았어야 더 좋지 않았나?' 하며 모르는 주제에 떠들어 봅니다.

옛날 일기를 다시 꺼내 읽고, 많은 이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요.
용기내주셔서 감사합니다;0

다행히 제가 운 얘기가 아니라서...

김작가님 분명히 지난번에 일기를 초딩처럼 쓰셨다고 했는데 ...... 이게 어딜봐서 초딩 일기입니꽈 !!!!!!

앞뒤로 나머진 다 초딩 일기라는 게 함정입니다. 공개할 수 있는 유일한 일기였다는 ㅋㅋ

앞뒤로 다 초딩일기란 말도 이젠 못 믿겠습니다 ........ 하긴 김작가님같은 능력자가 초딩일기를 쓸거라 순진하게 생각한 제 잘못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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