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주아주 가벼운 잡담
내 맘대로 하루는 뉴비 지원, 하루는 그냥 원래의 나대로 스팀잇을 하기로 결정했다.
누가 시켜서 시작한 것도 아니었고 누구 하나 뭐라고 하는 사람 없는데 괜히 잔뜩 힘이 들어가 스팀잇이 재미없어져버렸다. 조금은 일처럼 느껴져서 그런 것 같다.
( 또 마음 잡고 좋아하던 글을 차분히 읽으면 그새 스팀잇이 좋아진다)
해봐야지 알게 되는 게 많은데 나는 큐레이터보단 창작자가 좋은 가보다...
나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글이 좋은 것 뿐이다. 참을성도 안목 같은 건 없다. 개인적 취향만 있을뿐
요새 되도 안되는 의심만 늘어간다.
어차피 뭐 대단한 거 주는 것도 아니면서 의심은 마우스를 가는 곳마다 진해진다. 의심을 거두기 힘들다. 마을 보안관도 아니면서 왜 이리 빡빡하게 굴어. 신경이 날카로워진건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 걸지도
나는 내 생각보다 거슬리는 게 많았다. 까다로운 사람이였다니..그래 그럴 수도 있겠어.. 지난 번 고백한 편협한 사람이 더 정확한 표현일거다. 그래서 내가 불특정 다수를 만나지 않으려 하나보다. 나의 정신 건강과 상대를 위해.
웹툰 덴마의 유명한 대사 중 하나다.
품에 안긴다고 해서 그의 소유인가요? ......
다이크, 그 남자를 믿지 않아요.
난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
그렇다고 꼭 사생활을 낱낱히 밝히라고 강요가 아니며 신상정보를 공개하란 것도 아니다.
적어도 자신의 생각, 의견, 감정, 시선, 취향 어느 하나 드러내지 않는 누군가에겐 애정을 갖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그저 정보와 사실만을 전달하거나 자신의 것이 아닌 외부의 것에 대해서만 말하는 누군가와는 친해지기 어렵다. 아니 그 사람의 문체가 뭔지 모르겠는 사람은 어렵다. 글에서 온도를 느낄 수가 없다. 이 사람이 누군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자신의 생각을 꺼내지 않는 사람들을 믿기 어렵다. 그 사람이 잘못한 게 하나 없는데도...
평소 교류가 많던 분들의 글을 예전만큼 읽지 못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보팅을 해주지 못해서 무척 죄송한 마음이 든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지내다가는 처음처럼 혼자 남는 게 아닐까란 의심이 든다. 그렇다고 해도 할 말이 없어진다. 누구나 다들 지치기 마련이니깐. (보팅 안 해주셔도 되요 정말로 정말로요ㅠ)
아주아주 가벼운 잡담인데 무거워져 버렸다.
즐거울만큼만 하세요~ 내가 안 지치고 좋아야 상대도 좋아하더라구요
내가 지치고 힘든데도 하면 보는사람도 받는사람도 힘들꺼에요~
마음이 예뿌셔서~ 마음이 힘드신거 같아요~
힘들면 쉬셨다 다시 오셔야 해요~
지금처럼 자꾸자꾸 기다려질꺼에요~
힘내세요~ 멀리서 토닥토닥 안아드릴께요~^^ ㅋ
그린애플님의 위로는... 언제나 따뜻하네요.. (품에 안겨 토닥토닥 받고싶어여 ㅋㅋㅋ)
마음이 예뻐서가 아니라 혼자 너무 오버해서 그런것 같아요. 다른 건 몰라도 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사는 게 아닌 가 싶었는데 아닌가봐요. ㅎㅎㅎ 적정한 거리라는 걸 몰라서 그동안 인간관계가 힘들었구나 할까요..
그린애플님 여행기보고 기분전환해야지 !
주변 챙기기도 버거운데, 큐레이터 하려니 참 어렵죠? ^^
예전에 스팀이 그나마 5,000원 할 때 증인님께 스파임대 받아서 전문으로 큐레이팅하던 분이 세분 있으셨어요.
한 분은 저에게 1000스파 임대하시고 쉬고 계시고, 한 분은 가끔 글 쓰시고, 한 분은 안보이시네요.
그 분들 글 읽으랴 보팅하랴 고생도 많이 하셨지만 솔직히 그분들 남긴 건 거의 없고, 나빠진 시력만 남긴게 아니었을까 생각해봐요...
그만큼 어려운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간과 열정이 필요한 일이니까요.
큐레이터 분들도 하시다가 지치시는 것 같았어요. 누군가의 글을 읽는다는게 참 어려운 것이니까요.
의심이 가는 글도 있었을 것이고, 부추긴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요.
늘 느끼는 거지만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을 때 해야지 아무리 옆에서 도와준다고 해도 스스로 하고자 하는 욕구가 없으면 안하고, 반대로 아무리 말려도 하려고 하면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예전처럼 소통하지 못하고, 정말 댓글도 겨우다는 것 같아요. 글 쓰는 것도 매너리즘에 빠져가는 것 같고요.^^
쉴 때가 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ㅋㅋ
오예스 응원을 많이 했어야 했는데 많이 못한 것이 미안해서 길게 적어요ㅋㅋ
힘내자구요!!^^
조금이나마 간접체험을 통해 큐레이팅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입니다. 워낙 개인적인 성향이고 인간관계 폭이 좁다보니 특별히 모임이나 커뮤니티 활동을 한 적이 없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난이도 있는 일이더라고요. (딱히 하는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ㅠ!!ㅎㅎㅎ)
뉴비지원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느끼는게 많아지는지라 본말이 전도되는 느낌입니다;ㅎㅎ 반성할 게 점점 많아져요.
레이븐님이 전혀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 저도 제대로 못하고 있어요 ^_^;ㅋ 원정대로 도와주신 분들은 많은 힘이 되고 있어요
사실 여전히 매너리즘이 생긴다는 게 전혀 티가 나지 않을만큼 평소처럼 많은 글 써주시며 활동하는 느낌이었는데. 너무 지치시면 잠시 휴식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그래도 다시 힘나면 돌아와주시기로.ㅎㅎ)
이제 그만 징징거리고 적당한 거리를 조절하는 법을 배워나갈 타이밍인거겠죠;;
레이븐님도 힘내세요:D!
글을 하나하나 읽고 보팅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죠. 오래오래 역사로 남을 거라 믿어요.
공감백배입니다. 감수성 갑인 고물님 같은 분은 그 사람의 글이 로봇같으면 다시는 안보실듯 해요. 저도 그렇구요. 오예스에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시도 자체가 훌륭한 걸요.
크으. 도잠님의 공감이 위로가 되네요. 분명 누군가는 공들여 쓴 글일텐데 거부감이 들 때가 있어요. ;; 아무도 주지 않은 부담감 내려놓아도 될까여. ㅎㅎ 해볼 때까진 해보는 걸로.
역쉬... 쵝오이십니다. 늘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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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 대사를 여기서 보게될 줄이야ㅎㅎ 유명한 대사죠ㅋㅋㅋ 언제 해당 내용이 나올지 기대중입니다.
퀄리티있는 글을 쓰거나 큐레이팅을 할 수 있는 사람일 수록 시간가치도 높기 때문에 사실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PoB에서 역행하고 있는 추세를 거스르긴 힘들것 같습니다. 재단이 광고수익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그돈으로 큐레이팅을 해줄 수 있는게 아니라면 현재로써는 해결이 요원해보이네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편하게 활동하시길.
blockchainstudio님 덴경대시군요ㅎㅎ 저 말 할 때 가이린 속 마음이 너무 궁금해요 ㅋ
저의 시간 가치는 그리 높지 않지만 ㅋ 일반적으로 그렇겠어요. 앞으로도 스팀잇은 변화하겠죠. PoB가 뭔지 몰라 찾아보는 중입니다. ㅎㅎ; 정확한 용어를 모르겠지만 개인보다는 Dapp이나 서드파티 관련한 글 혹은 임대나 투자에 따른 보상(토큰) 위주로 변화할 가능성이 커보여요. 여러 사람들이 포스팅수가 많이 줄고 있고 댓글도 줄고 있다고 말하고 있고요. 지금의 커뮤니티 모습이 많이 변화되겠죠. 그때가 되면 전 스팀잇이 재미없어지려나요.. 궁금해지네요. 지켜보고 적응해야겠죠:D
응원 감사드립니다.
깜빡했다가 솔나무님 댓글덕분에 다시왔네요^^ PoB = Proof-of-Brain 입니다. 대충 스팀잇에서 내세우는 철학같은. "좋은"글을 머리를 써서 찾는다는 의미에서.
곰돌이가 @fgomul님의 소중한 댓글에 $0.004을 보팅해서 $0.019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4049번 $47.385을 보팅해서 $50.425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여기가 덴경대 집합소인가요? ㅎㅎㅎㅎㅎ 덴마가 다시 연재되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고물님도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즐기면서 하세요~!!
너무 힘들어가면 덴마처럼 몇년동안 휴재를 할 지도 모르잖아요. ㅋㅋㅋ
아니 뜻밖의 덴경대 소환! ㅋ 제발 죽기 전까지 덴마 완결 났으면 좋겠어요
휴재는 안 돼죠 안돼~
그래서 요새 완전 쉬엄쉬엄하고 있습니당 ㅋㅋㅋㅋ
ㅋㅋㅋ 맞아요!
요일은 안지켜도 되니까, 무규친 연재 웹툰!!! ㅋㅋ
고물님도 세상의 규칙일랑 무시하지고 양작가님처럼 무쇠의 뿔처럼 나가세요. ㅋㅋㅋ
그건 양신님이라 가능한 거죠....ㅋㅋㅋ ㅠㅠㅠ 그 정도 퀄리티라면 고개가 절로 끄덕 ㅋㅋ
곰돌이가 @fgomul님의 소중한 댓글에 시세변동을 감안하여 $0.003을 보팅해서 $0.020을 지켜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4139번 $48.126을 보팅해서 $51.754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에고, 지치지 마세요.
즐기면서 편히 해요. 큐레이터 참 힘든 일이에요.
그 간단한게 잘 안되요; 이번 기회에 많이 배우고 있어요; ㅎㅎ
앞으로 큐레이터 분을 만나게 된다면 좀 더 응원해드리고 싶어질 것 같아요 ㅎㅎㅎ
불이님 감사합니다:D
ㅠㅠ 뉴비는 잘 모르지만 ㅠ 어렵고 아린 이야기네요 ㅎㅎ ㅠ
뉴비님도 기존 유저분들도 즐겁게 활동하시면 됩니당! ㅋㅋ
절 믿으시나요? ㅎㅎㅎㅎ
가벼운 잡담으로 댓글답니다 ㅋㅋㅋㅋ
갑자기 전적으로 절 믿으셔야 합니다.'라는 대사가 떠오르네요. ㅎㅎㅎㅎ
"자신의 생각을 꺼내지 않는 사람들은 믿기가 어렵다."
이 말씀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으어 혹여나 너무 귀담아듣진 마세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깐요. ㅎㅎㅎ.
마음 가는대로 편하게 하셔요. :)
역시 그게 가장 좋을 듯 해요.. ㅎㅎ 뭐가 이리 신경쓰이는지 ..
혼자 남을 일은 없어요. 제가 고물님 글을 너~~무 좋아해서요. ^^ 너무 많이 좋아해서 매일 새 글을 기다리고 있지요. ^^
억 걱정은 붙들어매도 되겠네요 :D 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