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chung (78)in #avle-pool • yesterday이름 없는 말Horse with no name 며칠 째 스팀달러가 치솟아서 이게 웬떡이냐 하고 좀 팔려고 했더니 업비트에 입금이 안된다. 여기에서만 거래되는데 상폐 예정이라고 하니 속만 쓰릴 뿐이다. 검색해보니…peterchung (78)in #avle-pool • 2 days ago240109 기록앞서간 옛 사람을 만날 수 없고 뒤에 올 사람도 만날 수 없다. 천지가 아득히 긺을 생각한다면 나홀로 구슬퍼 눈물 흘린다. 前不見古人 後不見來者 念天地之悠悠 獨愴然而涕下 2년 전 라다크 산골 마을…peterchung (78)in #avle-pool • 3 days ago240108 기록1 홍단풍 낙엽이 이렇게 이쁠 줄이야. 그런 내용으로 20일 전 이거 올릴 때 여기 프랫폼 맛이 가서 수영복 입은 동남아 아가씨들 단체 사진들로 바꿔치기 되어 보여지는데 이젠 그 문제가 해결되어…peterchung resteemedroundyround (62)memberwisdom runner 1기in Wisdom Race 위즈덤 레이스 • 5 days ago[MOVIE 100] se1 ep2024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연 단위로 끊어서 시리즈로 제작한다면 2024 편은 압도적으로 스펙타클한, 몇 번이고 다시 돌려보며 모든 인물, 사건, 대사 등을 곱씹고 싶은 문제적 에피소드다. 물론 시리즈가 완결되고…peterchung (78)in #avle-pool • 4 days ago240107 기록아주 추울 때는 더운 여름날의 푸른 하늘 아래 자리 잡은 바다를 생각하게 되고 아주 더운 날에는 푸른 하늘 속 설산을 상상하곤 한다. 두 극단 상황의 정신적 안식 속에는 푸른 하늘이 공통이다. 그래서 푸른 하늘을…peterchung (78)in #avle-pool • 5 days ago240106 기록이전 회사 동료가 딸을 데리고 한국에 왔다. 싱가폴 친구인데 지금 방콕에서 산다고 한다. 이혼에서 딸은 싱가폴에서 엄마와 함께 살다 보니 아빠가 딸과 추억 여행을 온 것 같다. 붕어빵이다. 오전에 경복궁과 한옥…peterchung (78)in #avle-pool • 6 days ago240105 기록일요일 시작부터 바쁘다. 서울에 볼일이 있어 모처럼 일찍 일어나서 후다닥 아침 먹고 집을 나섰다. 집에 들어오니 오후 8시가 다 되었다. 밤새 눈이 내려 많이 쌓여 있었지만 그렇게 춥지 않다. 쌓인 눈이 질퍽거려…peterchung (78)in #health • 7 days ago야좌(夜座) 5밤은 물시계로 시간을 살피지만 만약 불가능하다면 어떻게 기준을 삼을까? 향을 한 두 자루 피워 앉은 시간이 오래되고 짧은 지를 살피는데 매일 일정한 습관을 들이면 기혈의 동정에 법도가 있어 잠자리에 편안하게…peterchung (78)in #avle-pool • 8 days ago청풍(乙巳)을 반기며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을사(乙巳)년이 3일이 지나가고 있다. 이제부터 모래 시계 1년을 뒤 짚고 고작해야 0.8%의 시간이 좀 먹어 들어 가고 있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어느덧 해묵게 되어…peterchung (78)in #avle-pool • 9 days ago배수와 동행 변수상대평가를 하는 이유를 물으면, 사람들은 대개 현금흐름 할인법보다 가정이 훨씬 적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이 생각은 착각이다. 두 방법의 차이는, 현금흐름 할인법에는 가정을 명시적으로 해야…peterchung (78)in #avle-pool • 10 days ago250101 기록25년 을사(乙巳)년의 첫날이다. 한가로운 사람(閑良)이 된지 20년이 거의 돼가지만 고작해야 방구석에 쳐박혀 책읽는 서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새로운 계획이 생겼다. 도시와 더불어 살고 있는 수줍은 새들을…peterchung (78)in #avle-pool • 11 days ago241231 기록2024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자정이 지나면 나이테처럼 1년의 마디(節)가 사람들의 정신 속에 새겨진다. 갑진(甲辰)년 연말은 특유의 고무된 분위기와 다르게 우리 모두에게 침울했다. 이런 생각도 든다.…peterchung (78)in #avle-pool • 12 days ago단계12 Gedichte, 1929 모든 꽃들이 시들 듯 그리고 나이에 청춘이 굴하듯 인생의 모든 단계는 지혜를 꽃피우고 덕망도 잠시 피어날 뿐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 생의 외침을 들을 때마다 마음은…peterchung (78)in #health • 13 days ago야좌(夜座) 4호롱불이 닳도록 밤늦게까지 이야기하는 것이 젊을 때는 일상적이지만 늙은이가 자제하지 못하고 피곤하지 않다고 늦게 까지 담소를 나눌수록 신기(神氣)가 떠올라 가라앉기 어렵다. 소강절의 황극경세서(皇極經世)에서…peterchung (78)in #avle-pool • 14 days ago241228 기록집 근처에 입맛에 맞는 순대국 전문점이 생겨 일주일에 한번은 꼭 거기서 점심을 먹는다. 15분 정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아버지를 모시고 산책 겸 식사를 마치고 집에 오면 바깥이 어두워져 하루가 금새 지나가…peterchung (78)in #avle-pool • 15 days ago없는'개' 메리트없는 게 메리트 가지고 있으면 안심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불안해 지는게 세상 살이다. 태어날 때 홀~딱 벗고 나왔고 갈 때도 어떤 것도 가지고 갈 수도 없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 진리를 인정하지…peterchung (78)in #avle-pool • 16 days ago느낌과 관찰의 균형Monier-Williams defined Pranayama in terms of the elements of Kumbhaka, breath retention 힌두계열의 호흡 명상은 호흡 과정의…peterchung (78)in #avle-pool • 17 days ago존엄성(尊嚴性)의 의미Hermann Hesse 인간의 존엄성은 도달할 수 없는 것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는 데 있다. 그런가 하면 인간의 비극은 세상 돌아가는 형편과 살아가는 방식이 자기 마음과 맞지 않아도 살아내야 한다는…peterchung (78)in #avle-pool • 18 days ago상대 지표 활용 기준가치가 아니라 가격 결정을 기반으로 투자하는 편이라면 상대 평가를 해야 한다. 다시 말해 해당 기업의 주가가 경쟁사들의 주가보다 싼 편인지 비싼 편인지를 판단 해야 한다. 이럴 경우 대개는 공통 변수인 가격 결정…peterchung (78)in #health • 19 days ago야좌(夜座) 3오래 앉아 배가 고파 출출하더라도 갑자기 먹어서 위장의 기운을 놀라게 해서는 안된다. 내경(內經)에서 위가 조화롭지 못하면 누워도 불안하다고 했다. 끓인 물을 마셔 따뜻하게 하더라도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