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25 기록
매화 꽃망울이 터지기 직전이다. 며칠 후면 아마 매화 꽃이 여기저기서 경쟁하듯 펼쳐질 것이다. 고작해야 일이 진행 된 후 그 아름다움에 감탄할 뿐이다. 어쩌면 봄(계절)이란 초록빛이 드물어 황량했던 대지 여기저기서 변화가 시작된 모습을 직접 바라보라는 뜻에서 봄이라고 불렸을지도 모른다. 언젠가 소로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지만 아직 추운 새벽 고요함 속에서 아주 요란하게 들리는 쩍 소리가 두터웠던 강 얼음이 녹으면서 갈라지면서 봄의 시작을 알린다고 대수롭지 않게 써놓은 글에서 잠시 부러움을 느꼈다. 이러한 봄을 알리는 소리를 확인해 볼 수 없는 시대지만 그래도 봄이 되어가는 과정을 세심하게 관찰할 수 있다. 코를 가까이 대면 봄 냄새도 덤으로 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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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매화 꽃이 거의 다 폈네요.
이제 벚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