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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일상] 아주아주 가벼운 잡담

in #kr-daily6 years ago

주변 챙기기도 버거운데, 큐레이터 하려니 참 어렵죠? ^^
예전에 스팀이 그나마 5,000원 할 때 증인님께 스파임대 받아서 전문으로 큐레이팅하던 분이 세분 있으셨어요.

한 분은 저에게 1000스파 임대하시고 쉬고 계시고, 한 분은 가끔 글 쓰시고, 한 분은 안보이시네요.

그 분들 글 읽으랴 보팅하랴 고생도 많이 하셨지만 솔직히 그분들 남긴 건 거의 없고, 나빠진 시력만 남긴게 아니었을까 생각해봐요...

그만큼 어려운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간과 열정이 필요한 일이니까요.

큐레이터 분들도 하시다가 지치시는 것 같았어요. 누군가의 글을 읽는다는게 참 어려운 것이니까요.

의심이 가는 글도 있었을 것이고, 부추긴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요.

늘 느끼는 거지만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을 때 해야지 아무리 옆에서 도와준다고 해도 스스로 하고자 하는 욕구가 없으면 안하고, 반대로 아무리 말려도 하려고 하면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예전처럼 소통하지 못하고, 정말 댓글도 겨우다는 것 같아요. 글 쓰는 것도 매너리즘에 빠져가는 것 같고요.^^

쉴 때가 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ㅋㅋ

오예스 응원을 많이 했어야 했는데 많이 못한 것이 미안해서 길게 적어요ㅋㅋ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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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나마 간접체험을 통해 큐레이팅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입니다. 워낙 개인적인 성향이고 인간관계 폭이 좁다보니 특별히 모임이나 커뮤니티 활동을 한 적이 없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난이도 있는 일이더라고요. (딱히 하는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ㅠ!!ㅎㅎㅎ)

뉴비지원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느끼는게 많아지는지라 본말이 전도되는 느낌입니다;ㅎㅎ 반성할 게 점점 많아져요.

레이븐님이 전혀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 저도 제대로 못하고 있어요 ^_^;ㅋ 원정대로 도와주신 분들은 많은 힘이 되고 있어요
사실 여전히 매너리즘이 생긴다는 게 전혀 티가 나지 않을만큼 평소처럼 많은 글 써주시며 활동하는 느낌이었는데. 너무 지치시면 잠시 휴식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그래도 다시 힘나면 돌아와주시기로.ㅎㅎ)

이제 그만 징징거리고 적당한 거리를 조절하는 법을 배워나갈 타이밍인거겠죠;;
레이븐님도 힘내세요:D!

글을 하나하나 읽고 보팅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죠. 오래오래 역사로 남을 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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