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스코판 이야기) 스코판의 발전을 위한 제언

in #sct6 years ago

스팀코인판의 열기는 뜨겁다. 많은 사람들이 환호작약하며 적극적으로 뛰어 들었다. 반응을 보면 처음 출발을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떤 커뮤니티든 충성적인 참여자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스코판은 매우 고무적이다. 그러나 다들 생각하겠지만 스코판도 스팀잇처럼 참여자들의 충성만가지고 버티다가는 망하기 십상이다.

아마도 모두들 그런 생각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점에서 늦깍기(며칠 늦었다고 늦깍기 라고 하는 것도 좀 이상하지만 그래도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의 입장에서 몇가지 제언을 정리해 볼까 한다,

첫째, 백서가 필요하다

솔직하게 말해서 최근 나오고 있는 각종 스팀엔진의 토큰들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잘 모르겠다. JJM도 그렇고 SCT도 그렇다. 물론 하나하나 뒤져가면서 찾으면 알겠지만 나도 바빠서 그런지 그럴 여유가 없다. 잘 모르는 것에 투자하지 말라 가 버핏 옹의 가르침이기에 난 내가 잘 모르는 것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지금 암호화폐계는 각종 프로젝트가 폭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그런 것 몇개만 모니터링해도 시간이 모자라다. 그런데 스팀엔진의 소형 토큰이 어떤 내용인지 보려고 여기저기 찾아다니기가 어렵다. 그래서 sct도 어떤 내용으로 운영될 것인지 개념적인 정리를 해서 공지를 해주었으면 한다. 물론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다. 그럴 필요도 없다. 조금씩 정리하고 발전시켜가면서 보완했으면 한다. 스팀코인판에서 백서의 내용을 서로 토론해가면서 보완한다면 그것도 매우 의미있는 과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참여자가 모두 개념 설계자가 되는 것이다. 스스로 참여하게 하면 모두 강력한 충성파가 된다.

둘째, UI/UX 개선 좀 하자

급하게 출발했으니 어쩔 수 없이 스팀잇의 모습을 그대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솔직하게 말해서 지금의 스팀잇 모습은 블로그로도 그렇고 SNS로도 그렇고 거의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이용하기에 편한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없을까 ?

물론 이것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개발자가 아니라서 이것이 얼마정도의 노력이 필요한지 모르겠다. 결국 스팀코인판도 제대로 성장하자면 광고를 유치해야 한다. 그러려면 매혹적인 모습이 필요하다. 좀 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었으면 한다. 여기서 사용자란 글을 쓰는 사람보다 글을 읽는 사람을 의미한다. 광고를 고려한다면 그렇다는 말이다.

우리는 스팀잇을 통해서 글을 쓰면 돈을 번다는 개념이 듣기는 좋지만 실제 들어가면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든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세상 모든 것에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어떤 일을 할 때에는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측면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스팀잇을 통해 알았다.

특히 개선해야 할 것은 카테고리다. 스팀잇에서 카테고리는 전혀 무용지물이다. 오히려 트래픽만 일으켰다. 지나간 콘텐츠를 찾아 보는데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카테고리 기반의 스팀잇 개념을 과감하게 제거하고 오히려 다음 카페 처럼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차피 스팀코인판은 암호화폐에 대한 콘텐츠를 주로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에 특화되도록 하는 것이 옳을 듯 하다.

대충 정리해 보자면

게시판

처음 들어오는 사람 가입인사

필요한 자료(백서 등)

블록체인 비지니스 동향소개

암호화폐 가격에 대한 부분

개별 암호화폐에 대한 소개와 평가

ICO IEO STO에 대한 정보

토론방1 (특정 사안, 예를 들어 백서나 향후 운영방향)

토론방2 (가벼운 잡설을 포함한 내용들)

등으로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차라리 카페형식으로 만드는 것이 훨씬 좋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색인 기능도 좀 있었으면 한다. 지금의 카테고리는 색인 기능을 전혀 가지지 못하고 있다. 쓸모도 없는 기능을 저렇게 방치할 필요가 없다. 차라리 색인 기능을 넣어서 조건별로 색인을 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겠다. 더 좋은 방법은 지금의 유튜브 처럼 스스로 알아서 추천을 하는 것인데 블록체인에서 그 방법을 구현하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모르겠다.

셋째, 공동비용의 부담이다

분산형 SNS는 사용자가 부담을 져야 한다. 기존의 페이스북이나 카톡같은 것은 무료로 가입할 수 있고 무료로 글을 쓸 수 있다. 그러나 그런 SNS는 자신의 개인정보가 무단 사용될 수 있다. 분산형 SNS를 사용하는 것은 그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이다. 개인 정보도 보호하고 비용도 지불하지 않고 하는 방법은 없다. 그렇게 하려면 누군가 돈을 내야한다. 내가 보기에 스팀잇이 사용자를 늘리려다 포기한 이유이기도 하다. 계정하나 열어 주려면 코인을 15개씩 주어야 한다. 만일 1억명이 계정을 열면 15억개가 필요하다. 지금 스팀이 3억개가 채 안되는 상황에서 그렇게 된다. 그게 옳은 일일까 ?

스팀코인판도 그런 문제를 같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광고를 유치하기위해서는 가입자가 많아야 한다. 그런데 가입자를 늘이기위해서는 비용이 나간다. 그리고 글을 좀 쓰기위해서는 가입자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방법은 보상에서 일정부분을 세금형식으로 받아서 공동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UI/UX의 개선을 위한 용역비용, 신규가입자를 위한 스파위임 등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보상의 일정부분을 떼어서 사용하면 좋겠다, 물론 그 보상은 비선형으로 해야 한다, 많이 받는 사람이 많이 내야 한다. 제곱방식으로 말이다.

스팀을 하면서 글을 쓰거나 활동하는데 일정부분 스팀파워가 적립되는 것에 불만을 표하는 분들이 매우 많은 것 같다. 분명하게 인식해야 하는 것은 그렇게 스팀파워를 적립하는 것이 스팀 공동체가 각자 책임을 분산적으로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런 책임도 없이 권한과 이익만을 가져갈 수는 없다. 그것이 세상의 원칙이다. 공짜는 없는 법이다.

운영진에서 다들 생각했던 것이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정리를 해 보았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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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teemcoinpan.com/sct/@sct.jac/category-tag

운영자입니다. 글을 작성하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렸습니다. 말씀 주신 내용을 고려하여 작성을 한 번 해 보았습니다.

많은 고민에 감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째, 백서가 필요하다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백서 초안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UI/UX 개선 좀 하자

현재 사이트 개발을 저희팀이 직접하는게 아닙니다. 스팀엔진팀에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능적 측면에서의 버그를 제거하고 필요한 기능을 업데이트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팀잇 코드를 복사해 사용하는 것이라서 ui/ux는 스팀잇에 종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셋째, 공동비용의 부담이다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구조가 구축되어 작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판은 선형 보상 방식은 아닙니다. 정확히 1.3승 비선형 보상 방식입니다. 2.0 비선형 방식은 코인을 다량 보유한 사람에게 너무 유리하게 설계되는 것이라서 저희팀은 1.3승을 선택했습니다.


제안에 감사드리며 제안해주신부분 대부분에 공감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렇게 빨리 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번째 공동비용의 마련과 관련해 제가 말씀 드린 것은
보상에서 일정부분을 떼어서 공동비용으로 사용하는데 그 떼는 세금을 누진적으로 하자는 것이지요
보상을 많이 받는 사람이 더 많은 비용으로 세금을 내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보상을 위한 지금의 1.3 비선형 보상방식은 저도 동의합니다.

세금 부분은 훗날 운영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경우에 한 해 시행을 고려해볼 사항입니다. 현재 저희팀 예측으로는 세금은 거두지 않아도 될것입니다. 저희 팀 예측이 틀리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스팀,, 그리고 스팀잇에서 이미 많은 회자가 되었으면에도 3rd 어플리케이션에서 적용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등의 이유로,, 변화가 없었거나 혹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느렸던 것이 사실이지 싶습니다.

말씀처럼, 저 역시 SCT의 긍정적 효과를 바라는 입장에서
그 동안 스팀잇이 수용하려하지 않았던, (나름의 이유는 있었겠지만..) 제언 하시는 사항들에 대해서 SCT에서 수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문뜩 2~3년 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네요~ ^^

그때가 좋았지요

저도 게시판형태의 카페가 제일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게시판 형태는 스팀의 smt 런칭이후에 있을 커뮤니티스 기능이 구축되어야 가능하지 싶습니다.

그렇군요
커뮤니티스가 빨리 되어야 겠습니다.

테이스팀이나 트립스팀은 어떻게 보면 게시판형태로 운영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유저입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말씀하신걸 보면 결국 그렇게 가겠네요^^

스팀잇 ui 를 따라가지 않으면 유지보수 비용을 감당키가 쉽지 않을겁니다.

유지보수비용이 많이 발생하는군요.
개발자 디자이너 퍼블 이런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는 거겠네요^^

SCT 운영자입니다. @oldstone님의 고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들을 두루두루 점검해 주셨네요. 말씀 주신 것처럼 상당히 일들이 스피디하게 진행되어 계속 달려가면서 하나씩 점검해 챙겨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짚어주신 내용 중에 대부분은 @sct.kop 운영자께서 간략하게나마 답변을 드렸고, 나머지 '태그(카테고리)'에 해당되는 내용은 곧 정리해서 포스팅하고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용료 부담이 가장 클 것 같아요.

그렇지요

백서는 좋은말씀이라고 생각듭니다...모르는것은 투자하지않는다..역시 명언입니다

다 알지만 못하는 것이지요

저는 두번째 지적에 공감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좀 더 편리한 방향으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늘 있었는데
개선이 안되더군요.^^;;

아직 블록체인이 상용화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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