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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무엇보다 소식을 주셔 정말 반갑고 감사드립니다. 많이 걱정이 되었고 사실은 지금도 걱정이 됩니다.
김작가님은 멘탈이 강한 분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렇게 힘드신 와중에도 큐레이팅을 멈추지 않으신 것을 보았기 때문에 "스팀잇은 나의 마지막 보루"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김작가님 덕분에 보상과 컨텐츠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며 스팀잇에 어려움을 느끼던 저같은 많은 뉴비들이 김작가님의 생색내지 않는 조용한 응원에 힘을 얻으셨고 감사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것은 거기에 또다른 기쁨이었고요.

아는 분 하나 없이 스팀잇에 와서 진정성 하나로 이런저런 글을 올리며 김작가님의 큐레이터 지원과 해킹사건 때 도움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도 이미 스팀잇을 떠났을 것입니다. 그래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었는데 저로서는 정말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였기 때문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런 정도로 충격을 받았는데 김작가님은 어떠셨을지 감히 짐작도 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 외에 별다른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할 뿐이며 어떤식으로든 마음을 추스리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혼자 있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올리신 내용 중에 그 모든 리스크를 상품제작자 들이 떠안았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미술전시 쪽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작가들이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전시와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습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먹고살기가 힘든 실정이니까요 ㅠㅠ
보통 기획자들은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같이 나누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다 하더라도 양심있는 기획자라면 모든 공을 작가에게 돌리고 자신은 조용히 뒤로 빠지는 것이 불문율입니다.

별다른 언질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소요님이 리스크를 나눠 이벤트를 진행하고 계신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역시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 사실들에 대해서 kr-art 대표적 큐레이터 활동을 해 오신만큼 전후 사정을 명확히 밝혀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작가님, 혹시라도 여러 가지로 위축되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그것만큼은 먼저 떨쳐버릴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게 가장 우선인 것 같아요. 두 번의 글을 통해 공론화하신 용기가 조금 더 강해지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는 상대 분의 혹여나 있을지도 모르는 입장을 아직 반쯤은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 차단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고, 아마 비슷한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반대편 입장도 들어봐야 알 수 있다는 생각은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도 김작가님이 겪으신 일과 입장은 불변하니까요.)

확실한 것은...김작가님이 떠나는 일만큼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는 생각이 있고, 또 김작가님과 계속 교류를 원하는 분들은 김작가님이 불편해하실 만한 언급을 앞으로는 하지 않을 거라고도 생각합니다.

그 무엇도 위로가 될 수는 없겠지만, 제가 가장 바라는 것은 김작가님께서 다른 이유가 아니라 '자신이 자신이기 때문에' 아픔을 이겨낼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것 외에는 어떤 문제이든 진짜로 극복하긴 힘들다고 믿으니까요.

건강은 꼭 돌보시고, 이곳에서 어떤 일이나 어떤 경향이 생기든 아니든, 김작가님께서 이곳을 피하실 이유는 절대로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김 작가님.

워낙 개인적인 일이고 또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기에 이번 일에 대한 제 의견을 함부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또 이 글에 보팅을 하지 못하는 제 마음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김 작가님을 평소에 좋아해왔고 또 앞으로도 이곳에서 오래 뵙기를 원하는 사람으로서 부디 이번일을 통해 건강을 해치거나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내리지 않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제가 겪어보지 않은 종류의 일이라 사실 힘내라고 말씀드리기도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제가 그 상황에 있었어도 누가 힘내라고 말하면 기운이 빠지고 화가 났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 작가님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어지러울 때일수록 밖에 나가서 바람도 쐬시고, 가족들과 대화도 많이 하시고, 또 쉽지는 않겠지만 간단히 조깅이라도 하시길 바랍니다. 몸이 병들면 마음의 병도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일이 어떻게 해결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하는 제 이기적인 마음일 뿐입니다.

사랑합니다.

미네르바 드림.

돌아오셨군요.... 다행입니다.
지난 포스팅을 읽고는 어떻게 일이 돌아가는지 모르겠어서, 세 분의 글을 첫글부터 거의 둘러 보았습니다.
놀라운 사실도 있었지만,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도 대충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단편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고 했을 때도 짐작은 했었지만, 저의 과도한 상상이라고 여겼었던 것들의 실제 상황도 이제는 알겠더라구요.

'쪼야가 부스를 영입해 옴.'이란 내용도 읽었지만, 많은 사람사람에게 보팅을 받고 댓글을 받았던 'funding for artists(쪼야편)'이라는 글부터 주객이 전도되어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상황 파악을 잘못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네, 이렇게 벌어진 일들로 싸우세요.
사적인 일로는 섣불리 김작가님의 편이 되어 드릴 순 없지만, 공적인 일에서는 잘못한 사람을 함께 비난해 드릴 수는 있습니다.

김작가님 제가 무심해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이제야 알았네요. 그런 일을 겪었다면 저라도 자살을 시도했을겁니다. 지난 몇달간 뼈를 잘라내는 고통을 느끼셨거라 짐작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정신적 육체적 건강 하루빨리 회복하시고 강해지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asbear님 아무리 상대를 위로하는 말이지만 증인의 위치에서 하실 말씀은 아닌듯 합니다. 그렇게 말씀 하시면 가라앉던 감정도 더 끓어 오르게 됩니다. 나 아직 증인 아니야 이렇게 말씀 하실수도 있으나 이미 님은 증인처럼 생각하고 활동 하셔야 합니다. 기분 언짢을수 있으니 진정 님을 아끼기에 하는 말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cjsdns 무슨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 아마 이 댓글은 본 글에 서술된 이슈에 관해 댓글다신것으로 오해하신듯 합니다. 이와는 직접적으로 관계없으며 김작가님 개인이 최근에 격은 일 힘든 일에 대한 위로의 말입니다. (랏소베어를 안고 자는 남자 라는 글입니다)

예비증인이 아니라 증인이라도 못할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염려해주신것 감사합니다.

ㅎㅎ
언급된 유명인이 어떠니, 명성이 어떠니,
하는 글들이 보이고,
지난 번 글에서는 개인사정이 어떠니
하는 내용도 보였지만,

언급된 누구도, 어떤 행사도 관심이 없고, 알지 못한다.

관심없는 사람들이 그것에 관심 가질 이유는 없다.

.
.
단 하나 관심가는 중요한 문제는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 다른 스팀인을
죽창질해서 퇴출시키고자 하고 있다는 것..

이 경우는 나는

다른 누군가를 자뻑 자신의 판단으로 다른 자들에게 퇴출시켜달라고 선전선동하는 그 죽창이 제일 나쁜 자라고 판단한다.

.
.
이번에는 특정인을 특정 이유에서 죽창질하여 퇴출시키고,
자, 다음에는 다른 어떤 자뻑 이유를 들어서, 또 다른 어떤 다른 자를 퇴출시키려고, 우중을 선전선동질 할 것인가 ??

지난 글에 섣불리 댓글을 달지 못하고 랏소베어를 안고 자는 남자만 계속 다시 읽었네요.. 메소드 기법이라고는 하셨지만 그래도 소설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마음이 너무 이프네요.. 여전히 정확한 전후 상황은 알 수 없지만.. 다른 분들처럼 저 또한 김작가님을 응원합니다..

관련내용은 알고 있던 것들이라, 예전에 댓글로 김작가님이 달아놓은걸 봤거든요. 음... 아무튼 돌아오셔서 무척 기뻐요. 어디 가지 마셔요, 이제!!

힘내세요!!

김작가님 기다렸어요...
어디 가지 마세요..또 오세요 기다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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