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정치로 편을 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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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스카우트가 이름에서 '보이'를 없애고 여자 아이들도 멤버로 받겠다는 뉴스가 오늘 미국에 나왔다. 취지는 이해하나 기존 보이 스카우트를 없애는 대신 남자와 여자 아이들을 모두 받는 새로운 스카우트를 만들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친하게 지내던 직장 동료에게 꺼냈다. 진보적인 성향이 강한 동료는 "무슨 말이야, 애초에 성별로 그룹을 나누는 게 구시대적인 발상이지"라고 반박을 했다. 커피를 같이 사러 가는 길에 열띤 토론이 오갔다. 결국 회사로 돌아올 때까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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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다닐 때 친하게 지내던 백인 친구 두 명이 있다. 둘 다 시골에서 온 친구들이라 미국 밖으로 여행을 나가본 적이 없었고 당연히 동양인 친구도 내가 처음이었다.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 이민자들을 달갑게 여기진 않았지만 오히려 외국에서 온 나를 그 누구보다도 잘 챙겨줬다. 추수감사절에 갈 곳이 없는 나를 집으로 데려가 칠면조를 먹이기도 하고 가족들만 모인 결혼식에 초대를 하기도 했다. 결혼식에 동양인이 나밖에 없어 하객들이 내가 식장 직원인 줄 알았던 것은 보너스.
얼마 전 나를 단체 문자 방에 초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나라를 잘 이끌고 있고 진보 '깨시민'들을 강력하게 잘 다루고 있다"는 내용으로 토론을 벌이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너희를 정말로 사랑하고 이 방에 초대해준 것은 고맙지만 트럼프를 찬양하는 얘기는 둘끼리만 하면 고맙겠다"고 정중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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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는 너무 진보적이고 대학교 친구들은 너무 보수적이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그들은 내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다. 물론 뜻이 맞지 않기 때문에 불편할 때가 종종 있다. 그렇지만 그들의 생각의 가치를 존중한다. 그렇기 때문에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동료와 회사에서 잘 지낼 수 있고, 여전히 대학교 친구들과 매 해 여름마다 모일 수가 있다.
나는 정치에 있어서 절대 선이나 악이 없다고 생각한다. 흑과 백 대신 50가지의 다른 회색 빛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요즘 뉴스를 보면 정치가 점점 스포츠 경기와 비슷해지는 것 같다. 빨간 팀과 파란 팀이 있고 내가 지지하는 팀이 무조건 결승전에서 이겨야 하는 느낌이다. 진 팀에게 돌아가는 보복은 너무나 크기에 승자독식이 발생하고 장기전을 생각할 겨를이 없이 다음 선거에 모든 것을 올인하는 느낌이다.
'내 편이 아닌 사람은 무조건 적'이라는 프레임은 더 큰 폭력을 낳을 뿐이다. 그래서 일베가 위험한 것이고 내가 뽑지 않은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진보든 보수든) '따'시키는 행동이 위험한 것이다. 민주주의 기본인 의견의 다양성을 파괴하고 보복정치를 통해 유권자들을 정치적 스펙트럼의 양끝으로 몰아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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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보통 어릴수록 진보적인 성향이 강하다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보수화 되는 경향이 있는데 나는 약간 거꾸로 가는 느낌이다. 학창 시절 때는 신자유주의에 한창 심취되어 보이지 않는 손을 맹신하던 때가 있었다. 세상의 모든 문제를 시장이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믿었기에 주주 만능주의를 전폭적으로 지지했고 효과 (effectiveness) 보다는 효율 (efficiency)을 중시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정작 시장경제의 본거지인 뉴욕에서 일을 하다 보니 역설적으로 그런 맹신이 많이 깨지며 성향이 '진보화' 된 것 같다. 물론 시장은 대체적으로 옳다. 하지만 시장의 한계점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자본의 논리로만 만들 수 없는 고유 가치들이 있음을 이제는 이해한다.
경제학은 인간을 합리적인 주체라고 가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경제학의 정교한 모델들이 사회에 맞지 않는 것은 복잡한 수식들이 잘못됐다기 보다는 바로 출발 가정이 온전치 않기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인간은 합리적이려고 노력하나 늘 그렇지는 않다. 우리는 감정을 느낀다. 남에게 연민을 느낀다. 그리고 뜨겁게 사랑을 한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은 존재다. 그것이 인간의 고유 매력인 것이다.
어쨌든. 지난 10년간 굳게 믿었던 신념들이 깨지고 믿지 않았던 것을 믿게 되는 나 자신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는 최대한 균형된 시각을 가지려 몸부림을 친다. 보수언론이 내놓는 뉴스와 진보 언론이 내놓는 뉴스를 모두 섭취하려는 편이다.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의도적으로 나와 정치적인 성향이 다른 사람들을 팔로하고 그들의 의견을 읽으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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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황희 정승처럼 "네 말도 옳고, 네 말도 옳구나"가 정답이라는 것은 아니다. 정치는 신념의 문제인 만큼 자신이 생각하기에 더 마음에 와 닿는 의견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리고 민주주의와 토론의 결론이 늘 '타협'으로 좁혀지는 것도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비난은 옳지 않더라도 건강한 비판은 늘 필요하다. 그리고 의견의 다양성은 늘 존중되어야 한다.
그저 어떤 사안이 있을 때 그것에 대한 의견을 섣불리 내기보다는 양쪽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자는 말이다. 그리고 설령 나와 상반되는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더라도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라고 질문을 먼저 자신에게 해보자는 말이다.
정치와 종교는 과학이 아닌 신념에 기반을 한 만큼 늘 뜨거운 감자다. 오죽했으면 내가 즐겨 찾는 스포츠 게시판에서는 정치나 종교에 관련된 포스팅을 올리면 글을 자동으로 강등시키는 제도가 있다. 이 규칙을 몇 번 어기면 아이디가 아예 자동으로 뮤트 된다. 그만큼 신념이라는 것은 글이나 댓글 몇 개로 변하지 않는 강력한 믿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치적인 글을 통해 누군가를 설득시킨다는 가정은 시초부터 잘못된 것이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글을 올린다면 설득은커녕 싸움판이 벌어질 확률만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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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상대방의 의견이 변할 리가 없다면 우리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정치적인 얘기를 꺼낼 필요가 없는 것인가?
누군가를 설득시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우리가 정치적인 토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공론화를 통해서만 중요한 사안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절제된 토론을 통해 같은 이슈에 대해 다양한 생각이 존재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상대방과 싸우지 않고 자신의 의견에 진심을 담아 전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신념이라는 것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봤을 때 달라지는 것은 없을 확률이 높다. 결국 서로 침을 튀겨가며 논쟁을 벌이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합시다"라고 말한 뒤 뻘쭘하지 않게 재빨리 다른 토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더라도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세월이 지나면 바위에 구멍을 낼 수 있듯 신념이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변화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결국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고 난 믿는 편이다.
가장 위험한 것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계속해서 뭉치는 것이다.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끼리 계속 교배를 시키면 돌연변이가 생길 확률이 높은 것처럼 정치적인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만 생각을 공유하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있고, 이것이 심화되면 극우나 극좌 성향을 띈 단체로 변화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불편한 내용도 자꾸만 들어야 한다. 불편한 생각도 자꾸만 이해하려 노력해야 된다. 그리고 불편하더라도 내가 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지 상대방과 차분히 이야기를 해나가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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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원칙들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 한다. 남의 이야기가 끝나기 전에 말을 자른다던가, 상대방의 의견을 조롱한다거나, 아니면 프레임을 씌워 본질을 흐리는 행동을 자제한 채 토론에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
둘째, 상대방이 맞고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늘 염두해야 한다. 무조건 상대방의 말에 동의하라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의견이 맞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한 배를 탄 동지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실 가장 마음이 편한 방법은 빨간 팀과 파란 팀이 땅을 정확히 반으로 가른 뒤 자기편 사람들끼리만 모여 사는 것일 테다. 하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우리는 좋은 싫든 이 배를 최대한 안전하게 다음 목적지까지 함께 운항해야 한다.
그러니 눈과 귀를 막지 말자.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정 동지라고 생각하기 힘들면 '적도 잘 알아야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려 해보자. 혹시 누가 아나. 의도치 않게 보물을 찾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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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기회가 되면 보상 거절을 누르고 여러 주제로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이런저런 내용으로 진지하게 토론을 할 수 있는 포스팅도 올려보고 싶다. 그런 기회가 조만간 생기길 기원하며 내가 좋아하는 볼테르의 명언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사실 볼테르가 한 말이 아니란다).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I disapprove of what you say, but I will defend to the death your right to say it"
잘 읽었습니다만, 온전하다. 와 완전하다의 의미는 다릅니다. 완벽하지 않은 그 자체가 온전한 존재임을 말하는 것이지요. 불온전한 존재라고 하시는 것은 어휘 선택의 실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영어로 "integrity"가 모자란다고 표현한다는걸 불온전하다고 썼는데 우유 님 말씀을 듣고 "완전하지 않다"고 표현을 바꿨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동감합니다. ^^
키퍼님 감사합니다. 내주시는 큐레이팅 리포트 늘 잘 읽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뉴욕/보스턴 지역이 (시장경제의 중심도시지만) 미국 북부의 성향을 강하게 가진 곳이기도 한걸로 알아요. 탁 트인 텍사스 같은 곳에 사시면 어릴 때처럼 돌아가실수도 있을 겁니다 ㅎㅎㅎ 이건 그냥 농담이고,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정치적으로 지게되면 어떤 결말을 맞는지 많이 봐왔기 때문에 매너 있는(?) 싸움이 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 성숙하기 위한 시간이 많이 흘러야 할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 겠지만 미국의 경우 나라가 커서 그런지 도심 지역과 비도심 지역의 정치적 성향이 엄청나게 다르죠 ㅎㅎ 말씀하신대로 보통 해안가에 있는 도시들은 진보, 내륙은 보수, 그리고 북쪽으로 갈수록 진보, 남쪽으로 갈 수록 보수성향이 강합니다. 보스톤이나 뉴욕은 그 중에서 진보적인 성향이 강려크한 대도시들입니다.
로스트마인 님은 택사스에 사신 적이 있나요? 예전에 그쪽 출신 친구들이랑 얘기해봤는데 정말 다른 나라 같더라고요 ㅎㅎ 14살 생일 때 아버지가 총을 선물 해주지 않나... 아무래도 예전 미국 개척시절 정신이 더 투철한 친구들 같았습니다.
상세 댓글 감사합니다. 거주 지인 몇의 이야기, 개인 경험 및 미국 역사를 종합해서 대충 알고 있는 거에요 ㅎㅎ 어릴 때 "남북전쟁"이란 게임도 재미있게 했었구요.
대단하시네요 ㅎㅎ 남북전쟁은 미국 Civil War를 기반으로 한 게임인가 보군요. 찾아봐야겠습니다.
와.. 명언에서.. 정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수업시간에 토론할 때 어떤 친구가 했던 발언인데 토론을 종결시킬 정도로 압도적인 한 마디었습니다 ㅎㅎ 시린님도 나중에 써 먹을 기회가 있으시길!
공개적인 논의를 통해 원래 가지고 있는 견해에서 새로운 견해로 나아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어느 한쪽의 의견을 채택하기 위해 토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좀 더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라도 공개적인 논의는 필요합니다. 많은 부분 동의가 되는 글입니다.
새로운 견해로 나아갈 수 있는 1%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는 것이 바로 토론인 듯 합니다.
상담자 님이 쓰신 다이어리도 잘 읽고 왔습니다. 앞으로 자주 뵐게요 ^^
구구절절 옳은 말씀들이네요. 편가르기는 구시대적 발상이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토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것 또한 일종의 편가르기일수도 있겠다 싶은게 이미 마음속으로 내편인 사람과 내편이 아닌 사람을 구분하고 있으니까요. 선동, 비난이 아닌 활발한 토론의 장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에너자이저 님 요즘 자주 뵙네요! 정말 힘이 넘치시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저는 토론 자체는 좋아하지만 토론을 통해 쉽게 열이 받고 상처를 받는 피곤한 스타일입니다 ㅎㅎ. 그래도 토론을 하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익히려 노력중이네요.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이 제 인생의 숙제이자 영원히 해결하지 못할 과제인 듯 합니다.
오늘은 좀 높은 분이 오셨군요. 감사합니다 부장님.
옳은 말씀들이네요. 자유로운 토론이 있으면 좋겠네요.
마무리하는 명언이 참 공감됩니다.
@홍보해
제가 좋아하는 명언 중 단연 톱입니다. 요즘 강아지들이 제 글들에 자주 방문하네요 ㅜ 영광입니다.
올리신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한국에는 제대로 된 토론이 없습니다. 그냥 다들 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 하고 상대방이 그걸 받아들이길 원할 뿐이죠.
우리를 둘러 싼 현실은 늘 변화하며 그에 따라 올바른 해결책도 바뀔 수 있습니다.
트럼프만 해도 그렇죠. 결과적으로 오바마가 대통령이던 시절보다 우리 한국에는 더 큰 이익이 돌아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트럼프의 모든 정책들이 지지를 받아야 하는건 아니죠.
우리 사회를 보면 특정 정치인을 마치 선과 악의 화신으로 포장하는데 이런 건 결코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저희 모두다 제대로 된 토론을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이겠죠. 배운적이 없는 데 이 정도 할 수 있다는 것도 어찌보면 기적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선악 구도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태도들이 지금 트럼프 정권과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파시스트 현상을 낳은 것일 수도 있죠. 나중에 더 글 올려보고 싶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정치적인 신념차이는 정체성 차이라, 정치적 성향이 다른 이에 대해선 혐오를 갖기 쉽다고 하더군요.
독념(?)님 께서 방문해주시고 영광이네요 ㅎㅎ 저만해도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마음이 잘 맞다가도 정치적인 스탠스가 다른 것을 깨닫는 순간 그 마음에 금이 갈 때가 있죠. 정말 고치려고 노력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네 저도 그런적이 있습니다. 역시 정치적 스탠스가 다르더라도 혐오감 보다 교감을 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어느 특정 정당에 표를 행사하거나 다른 신념을 가진 사람이라도 그것만으로 그의 인간적 정체성 마저 의심해서는 안된다고 말입니다.
네 저도 믿고 있습니다. 인간적이라는 것, 그게 가장 큰 정체성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