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30 몸이 괴롭고 힘들다.
어제 항공기 사건을 듣고 하루종일 마음이 편치 않았다.
마음이 편치 않으니 몸이 시달린다.
아침에 일어나도 여전히 힘들다.
밤에는 잘 꾸지 않던 꿈도 꾸었다.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슬프고 외로운 꿈이었다.
사고소식을 듣는 것이 괴로웠다.
듣자하니 내가 아는 사람도 이번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딸이 인천공항으로 오면 모시고 차로 모시고 간다고 해서 바로 직전에 예약을 바꾸어서 살았다고 한다.
인명은 재천인 듯하다.
삶과 죽음의 경계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
누구는 살고 누구는 이승을 하직한다.
어린아이들이 가는 것을 보면 슬프다.
고통없었기를 떠났기를 기도할 뿐이다.
삶은 덤인 것 같다.
안타깝고 슬픈 마음을 가눌길 없습니다.
뉴스 보기가 무섭습니다..ㅜㅠ
생존자 2명 역시 사는것이 사는 게 아닐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