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즈화의 조선전쟁 7-3 정전협정 전쟁포로에 대한 마오쩌둥과 김일성의 이견
미국은 중국과 북한의 양보에도 불구하고, 7월 13일 83,000명에 달하는 송환포로의 숫자(인민군 포로의 80%와 지원군 포로의 32%)를 제안하면서 더이상 양보할 수 없다고 주장(412, 주152)
마오쩌둥은 미국의 입장을 받아 들일 수 없다고 판단하고 7월 15일 김일성에게 편지를 보내 다음과 같이 언급함
“적들이 엄청난 폭격을 진행하고 있는 군사적 압력 앞에서 도발적이고 유인성이 강하면서 진정한 양보안이 아닌 조건을 우리가 받아 들인다면, 중국과 조선에게 군사,정치적으로도 매우 불리할 것이다. 전쟁을 계속하게 되면, 물론 조선인민과 지원군에게 좀 더 손실이 있겠지만, 중국과 조선의 인민들 역시 전쟁중에 더 강해지고, 평화를 사랑하는 전세계 인민들의 반침략전쟁을 고무시키고, 전세계적인 평화수호운동을 강화할 것이다. 전쟁은 미국의 중요 역량이 계속해서 아시아에서 손실을 입힐 것이고, 소련의 역량강화는 각국의 인민혁명운동의 발전에 영향를 미치고 강화시켜서 세계대전의 발발을 지연시킬 것이다”
마오쩌뚱은 중국인민이 모든 자원을 동원해 조선인민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겠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현재의 상황에서 적들이 이방안을 받아 들이면, 적들의 사기가 증가해서 우리의 기세를 소멸시킬 것이다”라고 하면서 중국측의 생각과 방침을 스탈린에게 알리고 의견을 들은 후 다시 평양에 알려주겠다고 김일성에게 말했다.(412, 주153, 주은래군사문선, 제4권, pp.289-290)
마오쩌뚱은 스탈린에게 중국은 ‘적들의 이런 도발적이고 유혹성이 농후한 방안’을 단호하게 거절할 것을 주장하면서 확전을 준비할 의사를 표시했다. 덧붙여 ‘김일성 동지가 이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412, 주154, 주은래군사활동기사, 하권, p.280)
한편, 김일성은 스탈린에게 보낸 편지에서 중국의 소극적인 태도를 원망했다
‘소극적인 방어방침으로 인한 적들의 폭격으로 조선의 도시와 인민들이 커다란 손실을 입었으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적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원망했다. 그는 빠른 시일내에 정전 달성을 희망했다
“우리는 가능한 신속하게 정전협정에 서명하여 전투를 중단하고, 제네바 협약에 근거해 모든 전쟁포로를 교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런 요구는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인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며, 우리를 피동적인 상황에서 구출할 것이다”는 것이었다(413, 주155,АПРФ, ф.45, оп.1, д.348, лл.72-75, 6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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