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3] 대체 휴일
직장인들은 황금 연휴였겠지만
신입생들에겐 뭔가 산뜻하고
기대감 어리는 하루였겠지만
나 같은 퇴직자에게는
도서관이 문을 닫는 날이다.
밭에 가기엔 간밤의 비로 질퍽하고
바람도 강하다.
그래서 생각해낸 곳이 커피숍인데,
책 들고 호기롭게 스타벅스까지
들어가 봤는데,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어르신, 젊은이들, 학생, 꼬맹이들까지.
어느 나라에서는 힘 못 쓰고 철수했다던데
한국에서는 이처럼 장사가 잘되니
기부금 좀 내고 그러지,
이익만 챙겨간다는 얘길 들었다.
어수선한 소음이 싫어서
골목에 숨어 있는
무인 카페를 찾아 갔다.
청소 불량, 화장실 불량, 추운 실내 온도.
손님이 없어서 책 보기엔 더 좋았다.
좋은 소식이 들리는 3월이 되길…..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우리나라 스.벅은 이마트가 67% 로 지분이 제일 많아요 ㅎㅎ
아마 이마트 보다 스벅으로 올리는 순수익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내요 ㅎㅎ
그렇군요. 정보 감사.
매일 도서관에 가시나 봅니다. 동네 도서관이 근처에 있는게 큰 복이죠.
특별한 일이 없으면 도서관에 가는 편입니다.
농번기 되기 전에는요.
이디야 가세요.
여기로 오시면 제가 대접 할텐데...
너무 멀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