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와 연애] 헤어진 연인의 심리 궁금해할 필요 없다?

in #kr7 years ago

[하루키와 연애] 헤어진 연인의 심리 궁금해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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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 그림이 뭔가 말하고 싶어한다면, 그냥 말하게 두면 돼. 은유는 은유의 상태로, 암호는 암호의 상태로 소쿠리는 소쿠리의 상태로 놔두면 된다고. 그런다고 뭐 불편할 게 있나?
- 기사단장 죽이기 p.502 무라키미 하루키


우리는 자꾸 타인의 심리를 궁금해한다.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행동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을 궁금해한다. 특히 그 대상이 헤어진 연인이라면 우리는 단순히 궁금해하는 것을 넘어 헤어진 연인의 심리를 분석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바로님! 헤어진 남자친구랑 같이쓰던 멜론에 들어가보니 플레이리스트에 이별관련 노래가 많더라고요. 제 생각을 하는걸까요?", "어제 새벽에 부재중이 있던데 혹시 후폭풍이 온걸까요?", "카톡프사를 아직 안바꿨던데... 아직 마음이 남은 걸까요?" 라며 나름의 논리로 헤어진 연인의 심리를 분석하려고 애를 쓴다.

그런데 헤어진 연인의 심리를 알아서 뭐할까? 저명한 행동분석학자가 당신의 이야기를 주욱~듣고 "아! 그렇다면 상대는 아직 본인에게 미련이 남아 있는것 같네요! 제가 보증하죠!"라며 감정서에 도장까지 쾅!하고 찍어주며 보증을 한다면 "아! 역시 아직 내게 미련이 있구나!?"라며 불안한 마음이 가라앉고 자신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바보! 아직 미련있으면서! 어서 내게 돌아와!"라고 이야길 할 수 있을까?

상대의 심리를 궁금해 하는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긴 하겠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단 상대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또 정확하게 알 수 있다해도 달라질건 없다. 당신이 헤어진 연인의 심리를 궁금해 했던건 정말 상대가 어떤 심리상태인지 궁금했던게 아니라 상대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그럴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들러가 말했다. "때란 사람은 고민하기 위해 고민한다." 고민을 하고 있으면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아도 되니, 의미없는 고민과 걱정들로 머릿속을 꽉 채우며 스스로 아무런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상대가 슬픈 노래를 듣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바꾸었든, 부재중 전화를 남겼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 정말 중요한건 당신이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나름의 용기를 내야한다는것이다.

헤어진 연인의 심리가 궁금한가? 그렇다면 헤어진 연인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것이 어떤 심리일까를 고민하며 스스로 불안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지 말고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본인의 감정을 직시하고 그리고 용기를 내라.

바쁜 스티미언들을 위한 요약

헤어진 연인의 심리가 궁금하다는건 정말 상대의 마음이 궁금한게 아니라 당신이 용기가 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일 뿐이다. 상대의 심리가 궁금하다면 알수 없는 상대의 속마음을 알려 할 것이 아니라 왜 주저하고 있는지, 자신의 불안을 들여다보고 용기를 내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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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펴봐야 할 문제네요. 나의 문제는 다 내 안에서 시작되고 매듭짓고 해야 하나봐요..

그렇죠. 모든 시작과 끝은 나! 이니까요! ^-^

누군가의 기분에따라 함부로 휘둘리지 않는..
자존감을 키워야겠어요.

휘둘리지 않기가 힘들지만 매사 자신의 감정을 바라봐야겠죠.

연인들에겐 언제나 용기가 필수죠 ㅠㅠ 결혼을 한지라 ㅋㅋ이젠 헤어진연인이 궁금할새가 ㅠㅠㅋㅋ

결혼을 하면 정말 지난 추억을 그리워할 시간도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헤어진사람의 안부가 궁굼해한다는게 어느정도 감정이 남아 있다는거 겠죠? 안됄인연은 그냥 떠나보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ㅠ

머리론 알지만 마음이 참 잘안되는것 같아요.

풋풋한 대학생때 이글을 봤으면 참 재미있겠군요
결혼한 유부남에게는 추억입니다 ㅋㅋ

추억이라...
저도 어서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거절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용기를 못내는 거겠지요...

거절 ㅠㅠ 정말 두려워요.

실은 용기를 내면 대부분 해결되지만 그게 쉽지않지요.
다 경험이고 노력인것을...

그렇죠... 사실 뭐 죽는것도 아니고...
그냥 한번 용기를 내면 되는건데 말이죠.

헤어지면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는게 상대에 대한 배려인듯 해요.

분명 그게 좋은 길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인간관계에 깔끔하게라는게...
조금 삭막하게 느껴지곤 해요.
끝은 맞지만 그래도 내겐 좋은 사람이었으니까요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는데
상대만 붙잡고 있는 꼴이네요
용기가 필요합니다 머든지^^

그렇죠 가장 중요한건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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