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씨버선길 13코스-2 대야산성(大野山城) 가재골(可在谷)
외씨버선길 13코스-2 대야산성(大野山城) 가재골(可在谷)
외씨버선길 13코스의 출발점인 김삿갓 면사무소에서 대야리 마을을 지날 때 아줌마 둘이 길가에 앵두같이 빨간 열매를 따고 있었다. 나를 보고 보리수라며 따먹고 가라고 했다. 길가에 자란 대추 하나 따먹었다고 엄청 욕먹은 적이 있어 함부로 농산물에는 손대지 않는데 이 동네 인심이 후하다.
대야산성(大野山城)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대야리의 남한강과 옥동천이 만나는 지점의 남쪽 산 정상부에 있다. 신라의 산성은 하천변의 합수 지점 산지에 축성한 사례가 매우 많은데, 대야산성도 유사한 형태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는 김삿갓면 각동리에서 가재골교를 건너 대야리 가재골 마을로 가다가 민박집에서 북동쪽의 산길을 따라 약 30분 올라가면 해발 400.8m의 큰재[성재] 정상에 있다. 대야산성은 남서쪽의 단양 온달산성, 북서쪽의 왕검성의 중간에 있다.
가재골(可在谷)
평지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가재골 사람들은 맛밭에서 대야산성 아래로 난 험한 절벽 길을 따라 다녔다. 그러나 큰비가 오면 옥동천과 남한강의 합류 지점에 있는 잠수교가 묻혀 마을이 자주 고립되었다.
2019년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각동리와 김삿갓면 대야리 가재골을 잇는 257m의 새로운 교량인 ’가재골교’가 만들어졌다. 가재골 사람들은 1960년대에는 약초와 콩, 옥수수, 팥 등 잡곡을 짊어지고 새벽에 일어나 영월읍내장이나 단양의 영춘장을 보러 다녔다.
가재골은 영월 정동 상류에 위치하며 『정감록』에 심취한 사람들이 터를 잡고 살면서 풍수학적으로 “가히 살아남을 만한 곳이다.”라는 의미에서 ‘가재동(可在洞)’이라 하였다. 가재골은 조선 후기 사회가 혼란해지자 『정감록』에 심취한 평안도에서 온 박씨(朴氏)들이 십승지(十勝地)를 찾아 이주하였다.
가재골교를 건너는 중 GPS에서 위치를 이탈했다는 메시지가 들렸다. 다시 지도를 보니 다리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 가게 되어 있었지만 그 길은 막혀 있었다. 하는 수없이 다리를 지나자 GPS 방향대로 오른쪽 강 쪽으로 갔는데 길이 없어 강변으로 내려와 돌길을 걸어 각동교로 갔으나 다리 위로 올라가는 길은 보이지 않았다.
하는 수없이 다시 왔던 길로 올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길이 바뀌었거나 GPX file이 잘못된 것 같다. GPX를 올린 사람이 알바 한 길까지 나타나기 때문에 사전에 지도와 확인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자전거로 천천히 이동하는게 더 좋을거 같은 길 입니다.
GPX파일들 중에 오래된것들은 안 맞는게 가끔 있었던거 같아요.
여기까지는 자전거로 갈수있는데 산 3개를 넘어야해서 전체를 자전거로 가기는 어려울듯합니다.
양심 장독대 정말 좋내요 !!
앗 지도를 보니 한 곳에서 조금 헤맨 (?) 흔적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