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비행기 무덤과 비행기 교실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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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도 무덤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비행기도 수명이 있는 기계입니다. 노후화된 비행기는 무덤으로 보내지죠. 하지만 이런 비행기 무덤은 단순히 비행기를 보관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정비를 거쳐 재사용, 재판매를 하기도 합니다. 비행기 무덤은 부품이나 구성품의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니까요. 무게 147t의 보잉 747의 경우 해체하면 약 127t의 재활용 가능한 자재가 나옵니다.

이런 비행기 무덤들은 대부분 사막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막에 있는걸까요?

첫번째 이유로는 사막의 광활한 땅입니다. 일반 도시 옆이나 사람이 거주하는 곳에 비행기 무덤이 있다면 얼마나 유지비가 많이 들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까요? 사막이야말로 광활한 부지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으며 사람도 적으니 안성맞춤인 장소인 것이죠.

두번째 이유로는 녹이 슬지 않는 환경이라는 점입니다. 대개 고도 800m 지점의 알칼리성 토양 사막 지대는 1년 내내 거의 비가 오지 않아 습도가 낮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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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비행기 무덤(Aircraft Boneyard)’이 대표적입니다. 무려 축구장 1,400개를 합한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이곳에 보관 중인 전투기, 수송기, 폭격기 등 항공기는 4,400대가 넘는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주의 모하비 사막에도 비행기 무덤이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미국뿐 아니라 해외에서 사용하다 퇴역한 상업용 항공기를 보관합니다. 대표적인 비행기 무덤들은 전부 미국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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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영국의 한 초등학생이 신박한 제안을 합니다. “낡은 항공기를 이용해 교실을 만들자!!” 모두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러나 킹스랜드 초등학교의 데이비드 로렌스 교장은 그렇지 않았죠. 퇴역한 36인승 비행기 ‘쇼트 360’을 3,900만 원 정도에 사들였습니다. 마침내 길이 22m의 이 비행기는 책상 30개가 들어가는 컴퓨터 교실로 재탄생했습니다.

이렇게 수명이 다한 비행기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잘 사용만 한다면 큰 경제적 효과를 부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수명이 다한 비행기의 또다른 용도는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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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U N S U 스팀잇에서 항공우주와 관련된 글을 연재합니다. S U N 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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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무덤 TV에서 본거 같습니다.

비행기 무덤이 있는건 알고 있었지만... 사막에 두는 이유가 따로 있었네요^^

비행기교실이라, 저곳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항상 하늘을 날으는 기분으로 학교에 가는군요, ㅎㅎ

거기까지 운반은 어케 하는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사막인 이유가 "녹이슬지 않는다."가 아주 절묘하네요.

수명을 다 한 비행기에게도
남겨진 역할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저기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툭손으로 여행갈때 스쳐지나간 기억이 있죠.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일본의 침략을 받아 빡쳐서 엄청 빨리 전투기들을
양산해내는 바람에 생산량의 반 이상은 써보지도 못하고 그냥 저곳에다가
보관하게 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죠 ㅋ
너무도 건조하여 기체가 녹이 쓸일이 없어 보관장소를 저곳으로 결정하게 되었죠^^

재미있네요ㅎㅎ 확실히 수명 다됐다고 그냥 버리기엔 아깝죠!

오...이건 또 처음알았네요..
비행기 무덤이라니.. 정말 이거 땅이 어마어마하게 커야만 할 수 있겠네요... 아무리 사막이라지만.. 땅의소유가.... 쿨럭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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