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병상 일기 17. 10/1
안에만 있으니 바깥이 궁금하지
나가서 놀아
방에만 있지 말고
나가서 놀아
알밤은 놀러 나온다
심심해
때되면 아침 점심 저녁
밥이 나온다
때되면
산책하고
잠을 잔다
열심히 뭘 좀 해보려고 하면
금방 피곤해 진다
요즘은 밤 찾아 삼만리
눈 뜨면
밤주우러 간다
심심할 시간이 없다
바쁘다 바뻐
병원주변이 산이다 보니
갈이면 밤을 주워서
말리는 모습이 평화롭다
찢어진 상자에 알밤은
햇볕 쪼이는 중
걷는게 되는 환우들은
밤 주우러
할 일 찾아 생기가 돈다
줍는 것도
그 재미에 맛 들리면
욕심까지 더해져 몸이 아프기도 한다
밤주워
아이들과 남편에게
자랑하며 주고 싶다
자랑거리 생겨 좋다
오늘 밤을 줍고
내일은 까서 말리며
집 갈 날 기다린다
올해는 밤이 작년보다 덜 열렸네
내년에
많이 열리겠지
내년엔.
Cheer Up!
밤이 손에 들어오면
마음이 바빠지죠.
구두발로 까시도 발라야 하고..
삶아서 까먹어도 되고..
불에 구워 먹으면 꼬솝고..
그냥 껍질 까 생으로 먹어도 좋고..
그릇에 담아놓아도 얼마나 멋진데요...?
쾌유 기원합니다~^^
넹ㅇㅇㅇㅇ에
밤 까시는 구두발로 까야해요
잉잉
안까지네
운동화 신고 했다가는
찔립니다
생각나는 게 많은 밤입니다
일찍 들려주셨네요
고맙습니다
방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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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뒷 산에가서 밤 줏 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리운 시간입니다
철모르던 시절이
귀한 시간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가을은 잊고 살았던
깊은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방글
정겹습니다 ~^^
밤도 좋고 후님의 추억도 좋고
어서 집 갈 기대하는 마음도 좋구요.
자랑할 일이 있어야
살 맛이 납니다
나 이렇게 바쁘거든
알았지
이럴때 열정이 있거든요
힘없을 때
기죽지 않고 바쁜척 살기
좋은시간 되세요
네, 내년엔 더 많이 밤이 열리겠죠. 우리 다 같이 밤 주우러 가요~
밤 줍는건
돈 줍는것처럼
아주 신바람 나는일입니다
힘들어서 그만 주워야지
돌아서다
뚝 떨어지면
신기해서
또 주워요
좋은 시간 되세요
나가서 놀라고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말인데, 아이들과 함께 나가서 밤을 주워볼까 생각해봅니다. ^^
밤 주우니 재밌고
아빠랑 함께하니
더 재미있어 할 아이들입니다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좋은시간
방글
밤도 해걸이를 하나 보군요.
올해는 밤을 한개도 못주웠습니다..
밤이 깊었습니다.
평안하세요~
자연은 참 신비롭습니다
말없이 많은 말을 합니다
밤도 떨어지는 때가 되면
떨어지고
늘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벽은 늘 새롭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방글
건강 회복하시고
늦잠을 주무시는 날이 오길 빕니다.
위대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