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의 자정 일기
며칠 맘도 무겁고 몸도 마음도 너무 바쁘다. 마음이 무거워서 더 바쁘게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바쁜 건 일과 이사 때문인데 세상에 이삿짐이 3 -4주 걸리기 때문에 이사가 계속 사람을 지치게 하고 있다. 거기에 또 일도 해야 하니까. @yh70 님 말씀처럼 사실 일은 바쁨이 더 좋기는 하다. 미팅만 좀 없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일이 없는 건 또 더 심한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바쁜 것이 감사한 것은 사실이다.
마음이 무거운 이유는... 그건 며칠째 내 머릿속에 있는 한 사람이 시작일 것이다. 지금은 연락도 되지 않는 사람. 친한 친구도 아니기에 생각 날 일이 거의 없는 그 까마득한 선배가 생각나야 했던 이유를 쫓아 내 마음을 무겁게 하는 원인을 찾아보면 그건 5.18 그리고 국가장.
지금은 연락도 되지 않는 그 옛날 까마득한 회사 선배. 매년 오월이면 거의 미친 사람이 되었던 사람. 그때 그 자리에서 그 험하고 끔찍한 일을 겪고 평생을 고통과 아픔으로 사는 사람이 생각나 내 마음을 무겁게 누르는데 그들은 그 일을 겪은 많은 사람은 이 현실을 어떻게 견딜지 나는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다. 이런 것이 이슈가 되어야 하고 이걸 막기 위해 청원을 해야 하는 이 현실이 나로서는 너무너무 기가 막히고 슬프다. 누구나 자기 손톱 밑 가시가 가장 아프고 그 모든 아픔에는 경중을 따질 수 없음에도 아무 죄 없이 목숨을 잃어야 했던 무고한 많은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살아야 했을 이들. 삶과 죽음을 오갔던 그때의 기억을 안고 아직도 그 고통과 아픔 속에서 살고 있을 그들을 위로하지는 못하더라도 어찌 이럴 수 있는지… 하루하루 그저 발등의 불을 끄기 바쁜 작은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정말 이건 마음을 너무너무 무겁게 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baramsori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잊으면 안되는데, 자꾸 잊게 하려는 술책이 역겹습니다. 너무나 모든 것이 힘있는 자들 편이네요.
과거에 얽매이면 늘 슬픕니다~~~
미래지향적으로 가야합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오늘도 화이팅!!
맘 아픈 일을 자꾸 떠 올리면 힘들어 지실 거 같아요. 일단은 좀 밝은 생각위주로... 할로윈을 즐기세요. ^^
미래에는 과거보다 더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와 현재의 안좋은 일들이 좋은일로 바뀌길 기원합니다
저는 안 바쁘고, 안 유명한데, 돈은 많았으면 좋겠어요ㅎㅎㅎ
전 이상하게(?) 바쁜게 싫은 ㅠㅠㅠㅎㅎㅎ
잊지 말아야 할 일들...
절대 잊혀지지 않는 일들...
5.18 이 담고 있는 그 무거움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