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마드리드에서 새해를 맞이했던 적이 있어요.
유럽의 불꽃놀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유난스럽더라구요.
저흰 시차 때문에 새해를 맞는 것도 못하고 자고 있었는데, 전쟁난 줄 알았더랬습니다.ㅋㅋ
잭과 클레어도 멋진 불꽃놀이를 보러가겠지요?
미국이니 더 화려할지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 그녀와 함께 불꽃놀이에 가게 된 잭의 흐믓한 표정이 눈에 선합니다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이란 고독과 같은 자신만의 성찰의 시간을 쌓은 사람이지요
숙성된 감정의 훈련이 축적되면 좀 더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을 물론 자신을 사랑하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연인들도 함께 박수를 치며 월드컵 축구 경기에 빠져들면 좋을 듯!
다음주에 아마 뭔 일이 있을 거 같아요.
가족을 만나러 갔다가 갑자기 문제(예를 들면 엄마가 갑자기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했다던가 하는)가 생기는 바람에 돌아오지 못해서 클레어와의 약속을 못 지키는 거 아닐까요? 클레어는 하염없이 잭을 기다리다 바람맞고.. 아니, 혼자 기다리는데 말코비치가 나타나나요? 혼자 마구 상상의 나래를 펴봅니다. ^^
주말이라 그런가 월드컵 때문인가. 아님 시세 하락 탓인가. 아무튼 한산하다. 프랑스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말 역시 한산하다. 날은 흐리고, 아, 새소리는 참 좋지만 씁쓸하다. 마지막 주말이라고 하니 언젠가 이 소설에 썼던 대목이 생각난다. 인생의 모든 날은 다시는 없을 마지막 날이라고. 그래도 특정 지역이나 특정 연령대를 같이 놓고 보면 모든 날을 공평히 대할 순 없는 노릇이다.
[홀] 감상&잡담
The Fall by Rhye
이 노래 정말 오랜만에 듣는데 잘 듣고 갑니다. 오늘 밤이랑 진짜 잘 어울리네요.
실은 늘 처음부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오늘은 왠지 모르게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글을 읽어 봤어요. 이대로도 참 좋네요. 무엇보다 마지막 문단이 너무너무너무 좋네요!
한 편이라도 시간 내어 봐 주시면 감사하죠. 거기에 덧붙인 음악까지 좋아해 주시니 흐뭇합니다 :)
볼꽃놀이! 밤의 유혹! ㅋ
밤에 방점을 찍으시는군요...?
저-!!
드디어 정주행 끝났어요!!
와아아-!!
블베 보는 독자들이 이런 기분이었겠구나!!이렇게 역지사지의 미덕이...
틀어놓고 읽을걸 그랬어요 ㅎㅎ 라이 넘 좋아합니다. 지난회부터 선곡이 의외라고 느낀다면 편견이겠죠.
어떤 점에서 의외인지를 말씀해 주신다면 성심성의껏 해명하겠습니다ㅋㅋ
아닙니다. 해명하지마세요. 편견을 가진 저의 잘못일뿐이어요 ㅋㅋㅋ
저도 언제부턴가 틀어놓고 읽고 있어요. :-)
점점 더 알면 알수록 비밀이 많은 여자같아요. 잭에게 흥미로울 수 있겠으나, 뭔가 불안해요 계속~ 뭔가 안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새벽기도를 다시 나가야 하나
몇년 전 마드리드에서 새해를 맞이했던 적이 있어요.
유럽의 불꽃놀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유난스럽더라구요.
저흰 시차 때문에 새해를 맞는 것도 못하고 자고 있었는데, 전쟁난 줄 알았더랬습니다.ㅋㅋ
잭과 클레어도 멋진 불꽃놀이를 보러가겠지요?
미국이니 더 화려할지도...
마드리드의 새해 불꽃놀이라니. 정말 멋진데요? 저는 프랑스의 공연 테마 파크에서 불꽃놀이를 본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관중석이 야구장 같은 구조인데 제일 높은 곳에서 봤더니 바로 눈앞에서 불꽃이 터지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마치 3D 입체 영화처럼요.
순수하고 맑은 영혼이라.. 제 이야기 인줄 ㅎㅎㅎㅎㅎㅎㅎ...........
공대 오빠들이 순수하고 맑...죠?
어휴...............................................여기 와서 약 파시나요?!
왠지 클레어와의 만남에도 끝이 보이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
영원한 건 없다죠...
지난 편부터 자꾸 거슬리는 "햇빛"...
자외선이 눈에 해롭습니다.
왠지 @sunwatcher님이 잘 아실 듯 ㅎㅎ
오... 흥미로운 분야에 계신 이웃이군요.
호출하셨네요. ㅎ
예, 태양의 자외선이 백내장이나 망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고 있어요. 제가 하는 어떤 나이드신 분도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어릴 때 썬글라스를 쓰지 않아서 백내장이 온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태양빛은 가시광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하니 가급적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눈을 찡그리는 건 카메라의 조리개를 조여 빛의 양을 줄이려는 시도죠. ㅎ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부끄럽지만 아직도 정주행을 못 끝냈사옵니다. 벌써 40회가 넘어갔으니 이것 참 큰일이네요!! ㅋㅋ
조만간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습니다.
늘 이랬는데요 ㅋㅋㅋ
갑자기 든 생각인데 또 다른 잭이 느껴지네요. 수지 큐와 있던 잭과 클레어와 있는 잭.
영혼을 비추는 거울이 달라서 그런가...
영혼을 비추는 거울이 달라서다-
멋진 표현입니다. 때로는 누구와 함께하는가가 그 사람의 전부를 대변하기도 하죠. 존 스노우과 티리온이 대니와 함께해서 참 다행이라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 그녀와 함께 불꽃놀이에 가게 된 잭의 흐믓한 표정이 눈에 선합니다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이란 고독과 같은 자신만의 성찰의 시간을 쌓은 사람이지요
숙성된 감정의 훈련이 축적되면 좀 더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을 물론 자신을 사랑하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연인들도 함께 박수를 치며 월드컵 축구 경기에 빠져들면 좋을 듯!
본문보다 더 멋진 코멘트. 감사합니다 :) 주말 잘 보내세요, 쌤.
뭔가 잭의 새로운 연애에도 그림자가 드리우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다음주에 아마 뭔 일이 있을 거 같아요.
가족을 만나러 갔다가 갑자기 문제(예를 들면 엄마가 갑자기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했다던가 하는)가 생기는 바람에 돌아오지 못해서 클레어와의 약속을 못 지키는 거 아닐까요? 클레어는 하염없이 잭을 기다리다 바람맞고.. 아니, 혼자 기다리는데 말코비치가 나타나나요? 혼자 마구 상상의 나래를 펴봅니다. ^^
잭과 클래어가 가까워져야 하는데 웬지 멀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그녀가 눈을 살짝 찡그린게 과연 햇빛때문이었을지.. 궁금하네요
운명의 상대일 줄 알았던 클레어가 이렇게 불편해지다니.. 그럼에도 작업하는 잭이 슬슬 안타까운데요.
혼자 김칫국 마신 자의 말로... 또르륵
그녀의 눈을 자꾸만 찌부리게 만드는 건
단지 햇빛 탓인걸까요..
오늘은 왠지 짧게 느껴지네요..
앗!!신성한 곳에서 작가님께 늘 징징대는군요^^
눈을 찌뿌리시거 계시는건 아닐지~!!
괜찮습니다 :D 이번 편이 평소 분량이고 직전 3회가 두 배 많았죠.
흐음... 역시 뭔가 밀당의 달인 같은 느낌이 살짝 납니다 ㅎㅎㅎ
감정표현의 복선을 두시는걸 이제는 살짝 느낄것도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느낌적인 느낌을 느낄 것 같은 느낌이 드셨군요. 실제로는 전혀 못 하기에 독자분들과의 밀당으로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제목 부터 외로움이 묻어나오는게
제 마음때문일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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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그런가 월드컵 때문인가. 아님 시세 하락 탓인가. 아무튼 한산하다. 프랑스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말 역시 한산하다. 날은 흐리고, 아, 새소리는 참 좋지만 씁쓸하다. 마지막 주말이라고 하니 언젠가 이 소설에 썼던 대목이 생각난다. 인생의 모든 날은 다시는 없을 마지막 날이라고. 그래도 특정 지역이나 특정 연령대를 같이 놓고 보면 모든 날을 공평히 대할 순 없는 노릇이다.
어처구니가 없다.
음악들으면서 읽으니까 더 좋아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