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내일 모레인 12일 정월 대보름입니다.
정월 대보름에는 다양한 세시 풍속이 있습니다.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공통적인 세시 풍속이 달집 태우기인듯 합니다.
마을마다 동네 공터에 나무와 짚을 쌓아놓고 둥근 보름달이 떠 오를 무렵 불을 붙여 한 해동안의 액운을 쫒아내고 복을 부르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달이 타는 동안 풍물패들과 함께 흥겨운 잔치마당이 열리기도 합니다.
우리 동네에도 달집 태우기를 하기때문에 미리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볏단도 준비하고 폐목을 구해다가 그위에 쌓고 대나무를 잘라 세워놓았습니다.
대나무가 탈 때 나는 소리가 귀신을 쫒는다는 속설이 있어 대나무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지난 한해 일어났던 액운들을 떨쳐버리고 모든 사람들이 복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해 달집 태우기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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