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
사실 지금은 먹는 게 흔해져서 그렇게 감흥을 주는 말이 아닐지 모르나
불과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밥 먹었니"보다 더 사랑스러운 말이 있었나 싶다.
그리고 반대로 어떤 이유로던지
"밥 굶어" 하는 말은 치욕을 떠나 아주 잔혹한 말이었던 것이 맞다.
그 정도로 하루하루 먹고사는 게 중요한 문제였다.
그러나 지금은 옛날 관점에서 보면 굶는 집은 없다.
없어서 부족해서 굶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지나칠 정도로 복지정책이 잘 되어 있다 보니
역으로 그것을 악 이용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심한 말로 영세민이 노후대책이라는 말까지 나오니
걱정스러운 게 하나 둘이 아니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은 정말 지금도 굶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그걸 아주 안 좋게 이용하는 사람은 근로의욕은 없고 타먹는 거에 절어있다.
이것도 고쳐야 할 시대적 과제로 보인다.
오늘 단톡방에 올라온 글을 보다 보니 여러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스산해진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좋은 제도를 좋게 쓰지 못하면 언젠간 없어지죠.
어떤이는 학습된 거지라고 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