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립다

졸립다.
그냥 졸립다.
운전대만 잡으면 졸음이 온다.
습관성이 되다시피 한다.
왜 이러지...

집에 도착했다.
따듯한 물에 샤워를 한다.
졸음을 몰라 낼까 하고...

그러나 졸음은 쉽게 도망치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 잠이 덜 깨 정신이 혼미할 때 샤워를 하다 보면 정신이 든다.
그렇게 되기를 그대 했다.
아니다.
컴 앞에 앉아도 여전히 졸리다.
한잠 자야 하려나...

그렇다고 잘 수도 없다.
안 하면 안 되는 일들이 있다.
이 졸음 어떻게 퇴치를 하지
오랜만에 모든 가족을 만나고 왔으니
마냥 신바람이 나야 할 텐데 그렇지 못하다.
왜지...

스팀 408원 스팀달러 9786원
잘되어야 할 텐데, 내일 스팀 달러의 유의 마크를 떼어내고 다시 힘차게 가야 할 텐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느낌상으로는 잘 풀릴 거 같은데 어떻게 되려나.
스팀 달러의 경우 나름 잘 만들어진 코인중에 코인 같은데
마가 많이 끼어든 거 같다.
그렇다 해도 본질이 정직하고 의미 있는 역할이 있는 코인이다.
그리고 무조건 쏟아내는 그런 코인이 아니다.
누구 말처럼 스팀 달러는 반드시 잘되어야 할 운명의 코인이다.
아직은 주목받는 코인이 아닐지라도 말이다.

잠이 도망가지 않는다.
졌다, 선언하고 한숨 자고 와야 할거 같다.
. 졸려도 어찌 졸립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