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촌에 왔다.

in #zzan2 days ago (edited)

1000029378.jpg

퇴촌에 왔다.
아내와 처형 이렇게 셋이 왔다.
동네분들에게 그간 이웃으로 오빠에게 보내준 관심에 감사하는 의미와 오빠와 지역 사람들과의 영원한 이별을 매듭지으려 왔다.

그냥 그가 죽었데, 갔데 하는 말보다는 오빠의 마지막 인사를
전하려 왔다.
하여 빈손으로 가는 것보다는 마을 회관에 음료수와 과일을 등을 들고 가려 마트에 들렀다.

이제 오늘 마음 사람들과 인사를 마치고 나면 모든 게 정리가 된다.
그리고 이제 자주 오지는 않게 될 것이다.
아내 입장에서는 고향이고 수백 년 동안 조상이 살아오신 터전이지만 이제 이곳에 일가친척이 없다.

들어와 살 조카도 없고 이젠 고향이 멀어질 수밖에 없다.
같이 왔지만 마음이 착잡하다.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그렇군요. 아내님이 많이 허전하시겠어요.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25
JST 0.035
BTC 98448.47
ETH 2723.35
SBD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