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가게] #23. 죽음의 문턱 앞에서

in #zzan5 years ago

20180404_203843.jpg




 #23. 죽음의 문턱 앞에서


어지러운 마음을 달래러 나선 밤거리,
모든 것을 잃은 듯한 발걸음은
선선해진 밤바람에도 무겁기만 하다.

지금은 내 두 눈을 어지럽히는
화려한 네온사인들이지만
멀리 올라서서 보면
따뜻한 호롱불,
내 마음을 흔드는 추억들이 된다.

죽는다는 걸 알기에
삶이 소중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죽음의 문턱 앞에 다다라야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희열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렇게 오늘도 희열을 잊지 못해
발걸음을 돌려 내려온다.

그래도 아직은
내려오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From. @limito


자기 자신 삶의 가치가 가볍게 느껴질수록
발걸음은 무겁게만 느껴지네요.

Sort:  

Thank you for your continued support towards JJM. For each 1000 JJM you are holding, you can get an additional 1% of upvote. 10,000JJM would give you a 11% daily voting from the 700K SP virus707 account.

감사합니다~^^~

마음이 번거로우셨나봅니다.

며칠 푹 쉬었더니 좀 나아졌어요~^^~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명상을 추천합니다~^^

좋은 방법이네요~^^~ 명상 음악 찾아서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Congratulations @limito! You have completed the following achievement on the Steem blockchain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You distributed more than 600 upvotes. Your next target is to reach 700 upvotes.

You can view your badges on your Steem Board and compare to others on the Steem Ranking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Vote for @Steemitboard as a witness to get one more award and increased upvotes!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24
JST 0.038
BTC 96590.30
ETH 3333.92
USDT 1.00
SBD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