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투표하고 왔어요!

안녕하세요~케케케...

4월 15일 총선 투표일 입니다.

사실 6시 알람이 울릴 때 갈까? 했지만 피곤해하는 신랑과 함께 다시 꿈의 나라로...

10시쯤 집을 나섰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같이 나가 본 적이 손에 꼽지만 아이들은 집에 두고 외출하느라 단 둘이 나가니 데이트하는 기분이 들어 좋습니다.

고산지대라 집 앞에 핀 벚꽃은 이제 만개했습니다.

곧 다 떨어지겠지만 ㅠㅠ 이렇게라도 보니 좋습니다.

일정한 간격마다 표시한 곳에 서서 손소독제로 소독하고 비닐장갑을 끼고 민증 확인하고 용지 받고 투표~

신랑이 한참동안 늦게 나와서 대체 왜 이리 늦었냐했더니 도장이 덜 말라서 묻을까봐 말리느라 늦었답니다.

뉴스에서 특수 잉크라 빨리마르고 혹시 묻더라도 진짜 도장만 인식이 된다고 했다 하니까 그러냐고 웃습니다.

쓰레기통에 잔뜩 쌓여있는 비닐장갑을 보니 벌써 꽤나 다녀가셨나봅니다.

번호 확인하느라 잔뜩 긴장하며 투표하고 나왔더니 투표확인증같은 생각을 싹 잊어버리는 바람에 인증샷은 물거품이 됐네요.

집에 와서 선거홍보물들을 정리하고 분리수거 하는데 스테이플러심 제거하는 것도 일입니다.

팜플렛은 다 박혀있어 ㅠㅠ

리플렛으로 만든 홍보물은 딱 하나!

재활용도 고려해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투표하고 오셨나요?

아직이면 조심히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