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여름] 말
오늘은 <20세기의 여름>의 첫 일요일이었다. 20세기의 첫 일요일은 어떠했을까? 2021년 말고 1901년의 첫 일요일. 그때에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었을까? 전 세계에 휘몰아 닥칠 일들. 전쟁과 혁명, 공황과 환희. 우리는 우리의 생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는가? 내일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면서 우리는 내일 일을 걱정한다. 걱정한다고 막을 수도 없으면서.
<20세기의 여름> 프로그램으로 <암호화폐 특강>이란 걸 했다. 오랜만에 말을 하니 갑갑했다. 어느새 말보다 글이 편해졌다. 예전에는 반대였는데. 반대였던 시절에는 글을 거의 쓰지 않았다. 그때는 말을 해야 했으니까. 사람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고 마음을 얻기 위해 그때는 주로 말을 했다. 그래서 말이 쉬웠다. 그런데 운명은 내게서 말을 빼앗아 가버렸다. 글을 쓰게 하려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우주는 내게서 가혹하게 말을 가져가 버렸다. 방법은 단순했다. 말할 상대를 차단해 버리는 것이다. 미치기 전에야 혼잣말을 할 수는 없다. 글은 혼자서도 쓸 수 있지만 말은 혼자서는 할 수가 없다.
[20세기의 여름]
20세기의 여름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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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으로 결재해보고 싶어지네요^^
예전에 스팀시티랑 선유기지에서 스팀결제를 해봤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돋네요.
스티미언들의 성지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