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600.

in #steemzzang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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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본격적으로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벽에도 장대비가 내리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더니 또 퍼붓기 시작을 합니다.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고 있는데 얼마나 오래 장대비를 퍼붓는지 빗물이 길에서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쌓이고 있습니다.

심란하게 있다보니 그래도 우산을 받고 길을 나섭니다. 조금 걸어가니 우산을 쓰고 있어도 빗물이 튀겨 금방 가방이며 옷이 젖습니다. 길은 이미 냇물으 흘러 조금 불룩하게 나온 곳을 골라 딛고 가도 양말이 젖는지 발이 축축합니다.

장마철이라 그런지 오늘은 후텁지근합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소서도 지났습니다. 며칠 앞두고는 이제 제대로 여름이 오는구나 했는데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한 동안 비가 오락가락하는 거짓말 장마라고 하시던 어르신말씀처럼 그렇게 지날 것 같더니 오늘 아침은 호되가 장마맞이를 했습니다.

밤꽃도 다 지고 이제는 능소화가 지는 구경을 합니다. 계절이 빨라진다고 하는 말처럼 요즘 가을꽃이 피고 있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느끼게합니다. 그러면서도 일찍 심은 모가 너울을 쓰는 모습을 보면 반갑기도 하고 고맙기도합니다.

예전에는 다랑논이라고도 하고 마냥모라고 하는 끝물 모내기를 하면서도 소서를 넘기면 어쩌나 하면서도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오죽하면 늦모는 밤송이를 겨드랑이에 넣어보면서 했다고합니다. 또 말복을 지나고도 논바닥에 물만 고이면 모를 꽂았다고 하니 그 절박함은 말로 다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는 동네사람들이 다 가서 모 한 포기라도 심어준다고 모였다고합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가 넘으면 ○○○도 모 심는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7월 9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7월 10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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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 새각시

1
소서, 새각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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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 새각시


소서.새각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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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 새각시


소서, 새각시
이벤트 감사합니다~!!!

소서,새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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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소서, 새각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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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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