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666.
며칠을 두고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그동안 길가에 쌓인 눈도 녹고 응달쪽에 몇 겹을 두고 붙어있던 감장얼음도 말끔하게 녹았습니다.
멀리 빈들을 바라보면 햇볕이 내려오는 모습이 아지랑이가 아른거리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합니다. 성급한 마음도 정도가 있지 아직 설도 되지 않고 입춘도 오지 않은 때에 봄타령을 하면 그야말로 철부지라고 하기 십상입니다.
꽃집앞을 지나다 보면 유리창안은 이미 봄이 한창이고 들어가 보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름 모를 꽃들이 속살거리는 소리가 들릴 듯한데 물을 준지 얼마 되비 않았는지 물방울이 달려있습니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꽃은 사람의 마음을 빼앗기 충분합니다. 하루 종일 보고 있어도 싫증나지 않는 꽃입니다. 꽃을 좋아하면 평생 가난하게 산다고 하는데 그래도 꽃과 함께 있으면 마음은 부자가 되어 부러울 게 없습니다.
꽃집 주인이 활짝 핀 꽃을 하나씩 따줍니다. 활짝 핀 꽃은 피었을 때 보기는 좋아도 금방 시들고 양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새로 꽃망울이 올라오는 것을 방해 한다고 하면서 제발 천천히 피라고합니다.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활짝 핀 꽃보다 반쯤 피는 꽃이 더 아름답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은 반만 취해야 좋고, ○은 반만 피어야 좋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1월 23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월 24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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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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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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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꽃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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