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548.

in #steemzzang5 months ago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서둘러 나가니 그동안 못 만났던 풍경들이 반겨줍니다. 성에꽃이 하얀 나무들과 감장얼음을 열고 올라오는 작은 풀잎들의 모습이 대견합니다. 큰 개울을 두고 실개천에서 오물거리는 오리 가족들도 보입니다.

나뭇가지에서 새들새들 말라가는 산수유는 그래도 빨간 빛을 지키느라 그동안 넘겨다 보던 고추밭을 흉내내며 바람결에 대롱거립니다. 무엇 하나 저절로 주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풀 한 포기도 씨앗을 맺기까지는 비바람을 견디며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합니다.

이 세상에 없는 것 세 가지를 말 하라고 하면 제일 먼저 하는 말이 공짜라고 합니다. 그만큼 공짜의 무서움을 알고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어디가나 공짜라고 하는 곳에는 반드시 그 몇 배의 대가를 치르게 되어있습니다. 공짜가 아니라 할인을 해 주는 곳에도 함정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시골에 찾아와 공짜로 밀가루 준다고 하면서 어르신들을 행사장이라는 곳으로 모이게 합니다. 그리고는 품질도 떨어지는 가전제품이나 소모품을 밀가루 값에 수십배의 폭리를 취하면서 팔고 있습니다. 처음 몇 번을 나오면 선물이라고 해서 세제나 화장지 같은 작은 물건을 주어 고맙고 미안해 하는 착한 마음을 이용해서 쌈짓돈을 긁어내는 아주 비열한 방법입니다.

나중에 값이 너무 비싸다고 환불해 달라고 하면 험상궂은 얼굴로 협박을 하기도 하고 처음에는 할부라고 하면서 나중에 일시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더 황당한 일은 사용하던 제품이 고장 나서 수리라도 하려고 하면 그런 회사는 없다고 합니다.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이 없고 결국 공짜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는 셈입니다.

사람은 스스로 노력한 땀의 대가로 사는 것입니다. 남의 덕을 바랄 필요도 없고 공짜는 더 더욱 기대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언제는 ○○○○ ○○ 먹고 살았나. ”


빠짐표 안에 알맞는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2월 1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2월2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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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콩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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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할머니, 콩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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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콩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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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손 안 빌려야 겠죠?
이벤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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