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1 (70)in #steemzzang • 5 hours ago자연의 힘곱게 자란 사람들을 보고 온실 속 화초라고 한다 가게안에 있는 너희들은 꽃 피울 준비를하고 문밖에 내놓은 너희들은 다음생을 기약하듯 말없이 떠나는 구나 눈보라치는 추위에도 생명줄을 잡고 잘 견디어…fj1 (70)in #steemzzang • yesterday생명할머니께서 집앞에 내놓은 화분 비 맞고, 눈 맞고 그래도 난 괜찮아 하며 방긋방긋 웃는 너희들 대~단하다 멋지다!fj1 (70)in #steemzzang • 2 days ago작가작가의 사랑으로 다시 태어난 단풍, 작가의 손끝에 요술방망이가 달린듯 요리다듬고 조리다듬으면 예쁘고 멋진 작품이 태어나고 쓱쓱 싹싹 펜대가 굴러가면 슬프고, 기쁘고, 가슴 뭉클한 사연이 태어난다…fj1 (70)in #steemzzang • 3 days ago인생하얀 눈이 온 세상을 덮드시 따뜻한 마음으로 온 세상을 덮을 수 있다면 아마 우리 모두는 삼팔광땡을 바라지 않았을 텐데 팔광에 달처럼 어두운 밤 환하게 비추고 삼광의 화사한 꽃처럼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fj1 (70)in #steemzzang • 4 days ago선물친구에게 받은 선물+사랑 말만 들어도 정겹고 따뜻한 말 선물, 누구에게나 기쁨 주는 말 선물, 아끼지 말자 많이 나누고 많이 표현하자 친구야 고맙다 사랑해~fj1 (70)in #steemzzang • 5 days ago단풍열꽃으로 피었던 짧은 절정 빨갛고 노오란 시어들이 하늘을 날고 바람과 한 몸 되어 빙글빙글 왈츠를 춘다 .fj1 (70)in #steemzzang • 6 days ago2024년 11월 27일 첫눈함박눈 내리는 밤 / 이재윤 만개한 메밀꽃처럼 함박눈이 내리면 어머니는 맷돌을 돌리셨다 가마솥에 서는 메밀묵이 붕어입술처럼 끓어오르고 화로 위에 소당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메밀전병, 살얼음…fj1 (70)in #steemzzang • 7 days ago가을비가을이 떠나려는 듯 비가 내리더니 비어 있는 화분 위로 별꽃이 쏟아졌어요 친절하신 가을비 길가에도 별꽃 무늬 융단 깔아 주시고 넘나 멋져 밟을 수가 없네요.fj1 (70)in #steemzzang • 8 days ago단풍태양이 떠오를 때도 아름답지 만 황혼이 더 아름다운 것 처럼 빠알간 단풍도 떠날 때 더 붉게 타오르는 듯 넘나 아름답다fj1 (70)in #steemzzang • 9 days ago황혼내일이 없는듯 붉게 타오르는 서녘하늘 아름답다 아니! 황홀하다.fj1 (70)in #steemzzang • 10 days ago슬픈이야기 / 이재윤내 땅 한 뼘 없이 화전밭 일구고 머루,다래 따고 산삼 캐던 가을 날 눈도 감지 못한 채 업혀왔다 올망졸망 토끼 같은 눈 반짝이는 자식들을 향해 초점이 멈춰있었다 어이 갈까 어이 갈까 저 어린 것들을…fj1 (70)in #steemzzang • 11 days ago인심마음씨 고운 어르신 까치를 위해 달콤한 홍시 몇알 남겨놓으셨다 추운날 까치를 위한 사랑 감사합니다 ~^^fj1 (70)in #steemzzang • 12 days ago콩밭싹 틔운 콩, 세상밖으로 고개 내밀면 비둘기가 날아 와 목을 친다 악! 소리도 못하고 떠나보내야 했던 날 들 그믈속에 숨어 어렵게 태어난 너희들 잘 자라줘서 넘 고맙다.fj1 (70)in #steemzzang • 13 days ago지킴이이름 모를 들풀이 빈 집에 터를 잡고 산다 넌! 누구냐? 누구라도 상관 없다 내 빈 상가를 지켜주는 너! 고맙다.fj1 (70)in #steemzzang • 14 days ago꽃밭꽃이 지고 빈 꽃밭에 새로운 꽃이 심겨졌다 눈이와도 추운 줄 모르는 꽃양배추, 그래서 네가 심겨졌나 보다 예쁘다.fj1 (70)in #steemzzang • 15 days ago별꽃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차가운 바람이 나타나자 나뭇가지 에 매달려 있던 별꽃은 우수수~ 세상을 향해 날아가 길가,숲,어디에나 빠알간 융단으로 방긋방긋 넘나 아름답다.fj1 (70)in #steemzzang • 16 days ago가을꽃아직도 나무에 빠알갛게 서리꽃으로 피어 있는 감, 햇살이 아는체 하자 수줍은듯 방그레 미소 짓는다.fj1 (70)in #steemzzang • 17 days ago맥문동아름다운 꽃이 지고 더 아름다운 흑진주를 낳은 너, 아름답다는 말로는 너~무 부족하다 경이롭다.fj1 (70)in #steemzzang • 18 days ago떠나는 가을호수위로 쏟아진 가을은 겨울로 떠날채비를 서두르고 호수는 한 계절 열정적으로 살았으니 괜찮아 하며 뜨겁게 안아준다fj1 (70)in #steemzzang • 19 days ago마음의 향기오늘은 문창과 수업이 있는 날 앞마당에 피어 있는 꽃을 꺽어 왔다는 친구 들길을 걸어도 언제나 친구의 손에는 망초꽃 과 들국화 가 들려 있었다 친구의 마음이 꽃이며 향기다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그 향기는 계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