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괜찮네, ‘자기 앞의 생’
젊은 시절에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을
감명 깊게 읽었는데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깜깜하다.
내 머리 속이 예전 거는 치워버리나 보다.
동명의 영화가 있길래
넥플릭스에서 봤다.
예전에 대단한 스타였던
소피아 로렌이 연로한 모습으로
열연한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세네갈 출신의 고아라는 설정의
소년의 연기도 제법이었다.
로사 아줌마는 아우슈비추에서 생존한
유대인이다.
그 트라우마가 치매 증상으로 나타난다.
모모는 거칠고 반항적이고 마약 판매로
푼돈을 벌지만 약속은 지킨다.
처음엔 거부하던 이 둘의 관계가
점차 의지하는 관계가 되고
모모는 로사의 이웃들과도 가까워진다.
어른의 잃어버린 어린 시절과
부모에게서 버려진 아이들의 시간이 아득하다.
이탈리아 지방 도시민들의 삶을
엿보는 재미도 있다.
잔잔한 감동이 있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도잠님은 범죄도시나 마블 영화는 안 보시나요? ^^
극단으로 치닫는 게 거시기 하더이다.
현실은 늘 그자리라. ㅋ
와, 이 책 기억에 남았는데 이렇게 영화로도 나왔네요! 도잠님 덕분에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보고 싶은 게 생겼습니다 ㅎㅎ 추천 감사합니다! :)
잔잔하니 좋았습니다. ㅎ
와 넷플릭스에서 다양한 영화를 섬렵 하시내요 ....
전 그저 때려 부수는 응 ??? 그런 류의 영화를 ?? 앵 ^^
ㅋㅋㅋㅋㅋㅋ 시원하죠, 액션영화가.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는군요
그러네요. 현실의 벽에 너무 높았던 사람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