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각했던 맛이 아니야

안녕하세요~케케케....

드디어 중딩몬과 초딩몬2의 등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막둥이는 감당이 안 될게 불 보듯 뻔해서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가정교육 중입니다.

그래봤자 중딩몬은 한 달에 약 10일만,초딩몬2는 한 달에 약 4일만 나가지만 불안불안~~~~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니 아직도 병원과 식료품 구입을 위해 슈퍼에 가는 것 말고는 외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외식을 해 본지가 언제인지 ㅠㅠㅠㅠㅠ

집에만 있으니 가끔 배달음식을 시켜먹는데 신랑이 웬일로 도미노피자를 시켜준답니다.

선물로 받았다나...

추가로 초딩몬2가 시리얼 칠리크랩피자가 새로 나왔는데 맛있어 보인다며 시켜달라고 졸라 주문했습니다.

시리얼 칠리크랩 피자 M

블랙앵거스 스테이크 피자 M

블랙앵거스는 먹을만 했지만 시리얼 칠리크랩은 영 제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뭔가 인도커리 맛이 나고 좋아하는 새우,게살,파인애플,오징어 다 들어가있는데 따로 노는 맛이 실망 ㅠㅠ

그 위에 시리얼을 뿌려먹어보아도 달고 이상해~~

아이들은 죄다 먹기 싫어하고 볼로네즈 스파게티도 시켜서 먹다보니 배불러 결국 시리얼 칠리크랩 피자만 남았습니다.

역시 나에겐 콤비네이션이나 페퍼로니가 맞아 ㅠㅠ

새로움따윈 필요없어~~

항상 실망만 남는 새로운 메뉴 주문입니다.

며칠 전 병원에 가다 더위를 피해 그늘에 서 있으며 토끼풀 풀밭을 바라보다 발견한 네잎클로버입니다.

제일 예쁜 네잎클로버

하나가 아직 덜 자란 놈

겹쳐 있어야 잘 못 찾는다.

세 개나 발견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꺾어와서 책 사이에 넣어뒀을 텐데 그냥 너도 거기서 계속 살아라, 그러다 또 누군가에게 발견돼서 기쁨을 줘라 하는 마음에 두고 왔습니다.

여러분 행운 받으세용~~~

20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