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니파타 1 Sutta Nipata. 설산에 사는 자 3

칠악 야차는 대답했습니다.

"그분은 밝은 지혜를 갖추었다. 그분의 행동든 순수하다.

그분은 온갖 번뇌의 때를 소멸해 버렸다.

그리고 그분은 이제 다시는 세상에 태어나는 일이 없다."

설산 야차가 말했습니다.

"성인의 마음은 행동과 말에 잘 나타나 있다.

밝은 지혜와 맑은 수행을 갖추고 있는 그를

그대가 찬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칠악 야차가 말했습니다.

"성인의 마음은 행동과 말에 잘 나타나 있다.

자, 그럼 우리는 밝은 지혜와 맑은 수행을 갖추고 있는 고타마를 만나러 가자."

설산 야차가 말했습니다.

"그 성인의 정강이는 영양과 같이 여위고 가늘다.

그분은 지혜롭고, 많이 먹지 않으며, 탐욕스럽지 않고,

숲 속에서 조용히 사색하고 있다.

자, 우리는 고타마를 만나러 가자.

욕망을 돌아보는 일 없이 마치 사자처럼,

코끼리처럼 홀로 가는 그에게 우리는 물어보자.

죽음의 멍에에서 벗어나는 길을,"

두 야차가 함께 말했습니다.

"열어 보이는 분, 풀어서 밝히는 분,

모든 사물의 궁극에 이르고 원망과 두려움을 초월하여

눈을 뜬 고타마께 우리는 물어보자."

고맙습니다.

2024년8월20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