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보팅... 그 뜨거운 감자...

in #kr7 years ago

난 다운보팅을 해본적이 없다.
물론 가끔 훅 치밀어 올라서 하고싶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해본적은 없다. 왜?

그야뭐 업보팅 능력도 얼마 안되는 내가
다운보팅 해봐야 별 티도 나지 않을 것이니...
아마도 모든 사람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steamsteem님, 참 독특한 사람이다.
나와도 댓글로 참 여러번 논쟁을 벌인 적이 있다.

내가 최초로 뮤트 버튼을 눌렀던 사람이다.
물론 하루 정도 있다가 다시 뮤트를 풀었다.
나의 내공이 뮤트를 꼭 해야할만큼 약하지는 않아서...
굳이 뭐 뮤트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왜 뮤트 버튼을 눌렀었는가 기억을 돌이켜보면,
대화를 지속하는게 무척 피곤했기 때문이다.

원래 논쟁이나 토론으로 누군가의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건 매우 순진한 생각이다.
결코 인간은 잘 변하지 않는다.

나 역시 논쟁하거나 토론을 해서 @steamsteem님의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지는 않는다.
다만 나는 토론의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뭔가 논리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과정에서 내가 몰랐던 부분이나
어떤 극적인 반전 같은 것들을 보려고 희망하는 것이다.
하지만 @steamsteem님과의 대화에서
그러한 토론의 즐거움을 찾기가 참 어려웠다.

난 정치에 무척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나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사실 "인간"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인간 본연의 모습이 가장 잘 나타나는 분야, 정치다.

정치는 매우 독특한 분야다.
인간의 본성인 "권력"에 대한 표출이 이루어지는 공간이기 때문에
또한 진영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어서, 이 또한 인간의 대결 욕망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명한 사람은 "정치, 종교"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이 두 분야는 매우 민감한 부분을 건드린다.
근데 그렇게 민감해서일까 나는 이 두 분야를 너무 사랑한다.
어쩌랴 나는 현명하지 않은가 보다... ㅠㅠ


어뷰징하는 계정 하나를 잠그려고합니다. 방법을 아시는분 요청드립니다.
https://steemit.com/kr/@virus707/4lsthd

-25로 만들기 위해서 본의아니게 기존 댓글까지 모두 플래그할 예정입니다. 영원히 저의 흑역사로 남겠지만... 난동자를 가만히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오치님께서 드디어 폭발을 하신 듯 하다.
@steamsteem님의 글들에 다운보팅을 시작하셨다.

오치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나 역시 @steamsteem님의 글들을 많이 읽었었고
다운보팅을 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 적이 많았으니까...

오치님은 경고를 했었고,
@steamsteem님은 경고를 따르지 않았다.

@steamsteem님이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대한 해결책이 계정에 대한 무차별 다운보팅으로
더이상 활동을 못하게 하는 것뿐인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한 계정을 -25로 만드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

물론 많은 고민을 하신 것이고,
아마도 @steamsteem님이 처음일 것이다.
하지만 보팅 파워가 많다고 해서 그 파워를 이용해서
하나의 계정을 파괴하는 것은 적절한 행동이라 할 수 있을까?

계정에 대해 다운보팅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
https://steemit.com/kr/@hogu/3hyahj

@hogu님의 글과 거기에 무수하게 달린 댓글들을 모두 보았다.
사람들의 생각은 대체적으로 합리적이면서도 조금씩 다르다.

다른 글들을 한번 정리해 보았다.
조금은 시일이 지났지만 완결된 일도 있고
아직은 진행중인 사항들도 있다.

(사과3) @heterodox 님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드리고, 셀프보팅에 대해서도 사죄드립니다.
https://steemit.com/kr/@leeyh/3-heterodox

@leeyh님의 @heterodox님에 대한 의심,
@lucky2님, @noctisk님들의 다운보팅...
물론 이 일의 결말은 @leeyh님의 사과로 일단락 되었다.

그래도 즐거웠다. 스티밋
https://steemit.com/kr/@smartcome/4d5mjy

@Wony님 지속적인 다운보팅 멈춰주세요ㅜㅜ
https://steemit.com/kr/@withme/wony

@wony님은 @withme님이 @smartcome님의 부계정이라 의심한다.
그로인해서 지속적으로 다운보팅 한다.
아직은 끝나지 않은 지속되는 과정으로 보인다.

@wikitree 계정은 어뷰징을 중단하고 즉시 사과해 주십시오
https://steemit.com/kr/@armdown/wikitree

@wikitree 계정이 보팅봇을 이용해서 대세글을 도배하고
그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운보팅을 감행한다.
이것 역시 아직은 진행중이다.


어뷰징에 대한 논란으로 뜨거웠던 적이 있었다.
현재는 논란이 좀 잠잠하지만 언제 다시 폭발할지 모른다.

위에 예시를 들었던 모든 사례들은 모두 어뷰징에 대한 것이다.

@steamsteem님의 게시글이나 댓글들의 불편함
부계정을 통한 보팅 혹은 거짓으로 의심될 수 있는 것들
보팅봇을 통한 홍보 혹은 조작이라 느껴질 수 있는 것들

이것들을 어뷰징으로 정의하고 다운보팅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난 용기가 없어서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다운보팅을
누군가는 용기있게 누른다.
그것을 정의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분들의 용기를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만 내가 용기가 없는 것이고,
지나치게 생각이 많아서 괴로울 따름이다.

다운보팅은 권리인가, 아니면 의무인가?

난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다운보팅은 권리인가, 의무인가?

어떤 글에 업보팅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누구나 다운보팅을 할수 있다.
당연히 권리일 것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업보팅을 한다.
하지만 나처럼 한번도 다운보팅을 하지 않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한번도 사용할 수 없는 다운보팅은 과연 권리일까?

내가 누구를 너무 좋아해서,
정말 글은 형편없지만 업보팅을 할수 있다.
반대로 내가 누구를 너무 싫어해서,
정말 좋은 글인데도 다운보팅을 한다.

좋은 글인데 다운보팅을 하는 미친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의심'을 통한 확신으로 인해서
@heterodox님이나 @withme님이 받은 피혜는
이러한 경우가 아니라고 어찌 말할 수 있단 말인가...

"보팅풀"이라는 말이 있다.
소규모의 그룹이 보팅풀을 만들어서 서로서로 보팅을 해준다.
이와 같은 행위에 대해서도 누군가는 어뷰징이라 부를 것이다.

어뷰징에 대한 정의가 아직은 명확히 결론지어진 것은 아니지만
(과연 명확히 결론이 지어질 수 있을까? 난 비관적이다...)
뭐, 각자가 생각하는 것은 좀 다를 수 있고
그렇다면 각자의 생각에 따라 어뷰징이다 판단하면
다운보팅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면
이것은 "의무"라고 표현해야 할 수도 있다.

아마도 스팀잇의 시스템을 만든 사람들은
이러한 생각으로 다운보팅을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당신은 다운보팅이 권리라 생각하는가 의무라 생각하는가?


원래의 얘기로 돌아와서 @steamsteem님 얘기를 합니다.
여기부터는 부탁의 말이라서 존대말을 사용하겠습니다.

@steamsteem님에게 정말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님의 행동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줍니다.
말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사과를 하고 다시는 그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더구나 그 말이 맞지도 않고 틀리다면 더 무슨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공산주의자들이 청와대를 점령해서 북한과 내통하고
그래서 나의 생명과 재산이 침해받을까 두려워하시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모두 바보일까요?

님의 말씀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를 논리적으로 잘 설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법도 좀더 세련되게 선택하신다면 더 설득력이 생기지 않을까요^^

@virus707님에게도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한번은 더 기회를 주시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성향을 제외하고는 여러가지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반성하고 사과하신다면 뭐 당연히 받아들이실테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한번쯤은 감정을 누그러뜨려 주셨으면 합니다.


내가 무슨 자격으로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스팀잇이 더욱더 발전해서 멋진 커뮤니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이기에 다운보팅도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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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의견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너무 가슴이 뜨거워져서 머리가 멍청해진거같기도합니다.
사실 이런일은 굉장히 귀찮고 번거럽고 시끄럽습니다.

그리고 제 예상데로 흘러가지 않는 상황이 답답하기 까지합니다

서로 용서한다거나 관용을 배푸는 관계는 이미 아니라고 보고 있기때문에 '용서합니다' '참겠습니다'라고 말하는것 자체가 스팀스팀님을 모욕하는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하루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스티밋에 다운보팅은 의무인가 권리인가..이건 참 저도 생각해봐야할 이슈네요..

오치님. 다른 의도는 없고, 짱짱맨 지원으로 스팀잇 정착에 도움을 받은 스티미언으로써 말씀드려요. 아래 댓글을 보시면, 스팀스팀님께 제 맘대로 중재안을 제시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멈추는 것도, 오치님 개인에게도, 수많은 짱짱맨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뉴비들에게도 유익할 수 있으니까요. 이번의 마찰은 서로의 생각이 확고히 다르는 것을 명징하게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아래 중재안으로 마무리하는 방향을 검토해 보시되, 단 옳고 그른 결정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어떤 결정도 오치님의 마음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전쟁은 상호 간의 신념에 대한 부분이므로 명분은 충분하니까요. 그럼 저는 중재안 던지고 사라집니다. 휘리릭~~~

  1. 오치는 김제동 관련 포스팅을 포함해 이전 포스팅에 대한 깃발을 회수한다.
  2. 단, 이후 오치와 짱짱맨 활동에 대한 대항적 포스팅에 대한 깃발은 유지한다.
    이는, 오치의 다운보팅에 대한 반작용성 포스팅이였으므로,
    오치가 깃발을 회수한 시점에서는 대항적 선전포고 역시 무효화 시킨다는 의미다.
  3. 이로써, 오치와 스팀스팀은 휴전하며, 상호 활동에 대해 관여하지 않는다.

@heterodox님이나 @withme님이 받은 피혜는
오타가있네요

저도 요즘 많이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녹티스님의 다운보팅에 대해 좀더 화합하면 어떨까 하는생각을 가졌지만 결국 다운보팅이 답이라 생각됩니다..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

네... 오타는 글쟁이들 영원한 숙제...

초기에 스팀스팀님이 셀봇 외에는 보팅할 글이 없다며...좀 시끌해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는 서서히 반경을 넓혀서 활동하고 계신데, 저는 주로 그분의 영어를 고쳐드리곤 해서 자주 보았거든요. 정치성향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면, 댓글의 빈도와 형식이 문제일텐데 경고가 충분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물론 오치님 기분 상하신 것도 다 풀렸으면 좋겠어요. 다운보팅이 언제까지 이뤄질까 궁금했는데, 명성도를 특정 레벨로 낮추려한다는 내용은 이 글에서 처음 보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부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상황을 좀더 파악해보겠습니다.
어느 쪽으로든 제 생각이 확실해지면 그에 따라 행동하겠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의견개진을 하지말까도 생각했었는데...
저 역시 이 포스팅이 제 예상대로는 흘러가지 않는듯 하네요...
업보팅은 권리, 다운보팅은 의무로서 디자인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곰곰히 생각해 주신 내용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오치님께서 뉴비들에게 단비와 같은 존재입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지금처럼 진취적으로 짱짱맨활동해주십시요~~

저는 다운보팅이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에는 업보팅이 당연한 것이고 스팀잇 생태계에 악 영향을 끼치거나 이상한 주장을 하는 사람은 다운보팅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고생이 많으시군요 @virus707

저도 조심스레 의견을 남겨보자면......
스팀스팀님이 비루스님에게 담합보팅이라 하셨는데
일단 그 담합의 정의부터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을껏 같습니다.
담합이란 서로의 밀약을 통한 이익얻기를 말하는데
짱짱맨 태그를 통한 자동보팅은 비루스님의 뉴비지원사업의 성격이지
담합보팅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보여집니다.
의견이 어떤식으로 엇갈려 이렇게까지 분쟁이 커진줄은 자세희는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자신이 어떤 언어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고찰은 꼭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스팀스팀님께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시는것은 좋으시나...
담합보팅이란 말을 언급하신것 자체는 제가 보기에 비루스님을 모독한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다소 정치적인 견해로 논쟁을 벌이는것은 충분히 있을수 있을수 있는 일이라 보지만
과도한 전투적 용어를 쓰면서까지 끝짱을 보겠다는 태도는
성숙한 태도가 아니라고 봅니다.

전쟁의 시작은 바이러스 님이었습니다.
그 전까지 스팀들어온지 2-3달 동안 뭔가 이상함은 느꼈었지만, 담합보팅이라는 말을 꺼낸 적 없습니다.

(비슷한 류의 글을 쓰려고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습니다만, 셀프보팅 유사행위인 담합보팅을 죽창질하려는 내용은 아닙니다. 100% 셀프보팅을 인민재판 죽창질 하면 안된다는 내용..)

전쟁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다 읽어보라고는 않겠지만,

여기 달아놓은 제 의견들 이라도 읽어보시고, 제 생각에 대한 의견주시길..

폰에서 잘못 눌러서 다운보팅 버튼이 눌러졌네요. 다시 취소했는데 혹여나 기분 나쁘실까봐 말씀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다운보팅에 의문을 가지지않습니다
기분나빠하지않습니다

그러시다면 다행입니다. 폰으로 스팀잇을 이용하다보니 가끔 의도치 않게 다운보팅 버튼이 눌러질 때가 있어서 늘 조심스럽더라구요.

역시 좋은 글 써주시는 요호님이십니다. 워낙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논리정연하게 잘 정리해 주셨기에 저는 몇 자만 적고 가겠습니다.

#1: 저는 표현의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제가 동의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의 이야기도 왠만하면 들으려고 늘 노력합니다. 제가 SNS에서 왠만하면 뮤트를 누르지 않는 것과 일맥상통하죠. 예전 어느 철학자가 말했듯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2: 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과정에서 남에게 언어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아예 토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가끔가다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저도 그런 사람들과 논쟁을 하는 것이 피곤하기에 싸우는 대신 자리를 피하는 것을 택합니다.

#3: 사실 스팀스팀님은 제 글도 몇번 보팅을 해주셨기에 개인적으로 보면 고마울수도 있는 분입니다. 하지만 그분이 주장하시는 (1) 100% 셀프보팅 및 (2) 아무글에서나 볼드체로 키운 공격적인 언어들에 공감을 할 수없었기에 팔로를 끊은 기억이 납니다.

#4: 스팀파워가 많은 오치님 또한 예전부터 그냥 파워로 누를 수 있었으나 많이 참아오신 것 같습니다. 그러다 짱짱맨 태그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댓글로 폭언을 하는 것을 보고 결국 폭발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치님께서 정치적인 댓글을 달아서가 아니라고 명시해 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편한 생각이라도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니까요.


#5: 정말 안타까운 점은 스팀스팀님께서 이번 사태를 통해 "아 내가 생각했던 것이 100% 옳지는 않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그냥 싸우는 것을 결론으로 냈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 분은 어쩌면 이 상황 자체를 즐기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기 보다는 그냥 본인이 가고 싶으신 길을 가겠다 이거죠. 신념 하나는 엄청나신 분 같습니다.

#6: 제 주위에 저런 분들이 실제로 몇 몇 계십니다. 사실 저 분들 굉장히 마음이 외로우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가서 말 붙여 드리거나 같이 식사라도 한번 하자 그러면 엄청 기뻐하시지요. 어쩌면 스팀스팀님도 그런 소외된 마음을 스팀잇이라는 공간을 통해 표출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조금 더 마음이 안타까운 것 같네요.

어찌 됐든 요호님의 글과 깊은 생각 잘 읽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가는 것이 이상적인 사회이지만 때로는 그 이상을 실현하기가 어렵기에... 그래서 더 아쉬운 하루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 맘을 너무 잘 알아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ㅠㅠ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초기에 자신이 쓴 글과 댓글에 100% 셀프보팅하면서 그 이유를 자신이 쓴 글외엔 읽을 가치도 없는 허접한 글 뿐이라서 셀프보팅만 한다더군요.
사실 저는 글 혹은 댓글의 내용보다 그 때문에 다운보팅을 심각하게 고민했었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그러고 다니진 않아서 다운보팅을 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보고, 그 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결국 이런 일이 벌어졌군요.

그리고 백서에 따르면 다운보팅은 권리보다는 의무에 가깝습니다. 스팀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위한 의무.

그러게요 저도 의무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어진 도구...
하여간 어떤 정답을 바라며 쓴 글은 아닙니다.

이 글의 전체적인 주장은

  1. 오치님. 한번 더 참아주십시오.
  2. 스팀스팀님. 좀 자중해주십시오.

라는 말씀같습니다. 이미 그런 선을 넘었기 때문에 현재 상황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다운보팅에 대해 언급하기 위해서는 총론에 대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다운보팅은 언제, 누가, 어떻게 해야하며, 이것을 스팀잇이라는 게임의 룰에서 규정할 수 있는가?

저는 단언컨데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버니에 의한 가즈아 공습 보셨나요? 스팀잇의 실상입니다. 저는 @yhoh님처럼 훌륭하고 인도주의적인 성품을 가지지 못한 것 같습니다만, 상식에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저는 누군가 상기 제기한 문제를 스팀잇 게임의 룰에 반영시킬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제시한다면, 오치의 결정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오치의 결정을 가늠할 기준은 "상식"밖에 없습니다. 저는 스팀스팀의 활동을 살펴보건데, 오치의 결정이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Edit]

  1. 이 포스팅에 스팀스팀의 댓글을 읽고, 저는 제 생각을 굳혔습니다.
  2. 와우... 계속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 이건 합의가 안될 것 같아요.

버니에 의한 가즈아 공습은 지금 처음 봤습니다.
생각이 더 많아지네요 ...

저도 상식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상식적인 행동이십니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은 다운보팅밖에 없고
이것을 쓸수 밖에 없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참 설명드리기 어렵네요 ㅠㅠ

다운보팅은 플래그 누르면 나오는 4가지 조건 중 하나에 해당된다면 각자의 자유에 따르면 된다고 생각해요. 권리나 의무 말고 자유의지 정도로요..
4가지 말고도, 욕설이나 근거 없는 비방에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댓글에 따라다니면서 스토킹하는 스팸 댓글도 그 대상이라 할 수 있겠죠.

칭찬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처음으로 이 플래그를 눌러봤습니다.
살짝 두려운 마음으로다가...
바로 다운보팅되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네요 ㅎㅎ

4가지의 내용이 있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욥님의 이 댓글에 플래그 눌러서 네가지 조건 확인했습니다.
정말, 누른다고 바로 다운보팅 되진 않네요.

거기에 Hate Speech가 포함되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 분은 자신의 주장만 강조하기위해 스마트폰 유저들을 아주 불편하게 만들고 있어요. 마크다운으로 글자 h2 정도로 크게 해놓고 그만하라고 해도 저러니까 트렌드 글에 있는 댓글보려면 스크롤을 5 번 이상 긁어야하는데다, 글자 수로 따지면 다른 사람보다 좀 더 많은 정도의 댓글인데 이건 그냥 방해예요.

제가 정중하게 부탁드린 제 글에도 똑같은 행동을 하셨네요...
갑자기 좀 슬퍼집니다. ㅠㅠ

방금전에 가즈아식 대응을 해봤는데 반응이 존댓말을 하는 것보다 나은 반응이 오네요. 나참....

h1 h2 아직 별로 구별하지 않고, 스맛폰에서 어찌 보이는지 모릅니다. 그것은 독자의 문제이지, 작가를 제약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읽을 사람도 배려해야할 댸상으로 안보이세요?

나는 스맛폰으로 안보니, 스맛폰에서 어찌 보이는지 모르고, 피씨에서는 편안하게 보입니다.

스맛폰에서 굵은 폰트가 도대체 어찌 보이길래, 그런 다운보팅 전쟁을 할 정도로 그러지요? 그렇다면, 스팀을 바꾸어야지요. 댓글에서는 최대 폰트가 하나 작아지게 한다든지.. ??

님이 저렇게 적게 적어도 스마트폰 화면에서 화면 절반을 차지하는건 알고서 하는 소리인지? 그렇다면 님은 새벽부터 오후 6시까지 pc 앞에서 스팀잇만 붙잡고 사세요?

키보드 워리어.. 임.
스라밸 깨져서, 더욱 더요..

스맛폰에서는 잘 안봐서 몰겠네요.

타인일 공격하고 모독하고 외눈박이 시각으로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 혐의를 덧씌우는 행위는 용인 범위를 한참 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의 언동은 일베의 행태와 정확히 일치하며, 일베집단은 이미 반사회성으로 사회적 공분과 지탄을 받는 폐륜집단입니다.
관용의 여지는 없다고 보여지고, 또 스팀잇은 경제적 가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저런 자들의 시스템 내 준동은 경제적 평가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명백한 어뷰징 행태로서 축출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모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오전에 스팀스팀님 글을 본 뒤에 '뭐지...?' 하면서
오치님의 글을 보고 '이런 일이 있었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여기에 남아있는 댓글들을 보니 안타깝네요...
벽에다 대고 이야기하는 기분일 것 같아요.
뭔가 문제가 안되려나...? 라고 생각이 든 분이었는데
더 이상 커지지 않고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 지나면 해결은 될 것입니다.
잘 되겠죠^^ 희망을 가져봅니다.

'나빼고 다 바보'라면 그 분은 선지자일 겁니다. 하지만 어떤 선지자도 폭력을 행할 순 없죠. 그건 선지자를 넘어 독재자일 테니까요. 그런데 또 그걸 누가 응징할 자격이 있을까요? 어려운 문제입니다. 스팀잇은 사람의 선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말이 조금씩 이해가기 시작합니다.

폭력은 내가 피해자 아님 ??

이 상황에서도 반말이냐? 적당히 해라.

인터넷 댓글 대화에서
아님?
이 존댓말은 아니겠지만,

반말로 받아들이고, 공격해 온다면,
그것은 님의 인격이고, 님의 자유라고 봅니다.

선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것도 또 지나가는 과정이겠지요^^

유일한 뮤트가 그 분인데, 저는 언젠가 이 문제가 붉어질꺼라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뮤트했다 풀었다 다시 뮤트했습니다. 간간히 보이는 것도 싫어서요.
자기 글 이왼 다 보잘 것 없다, 자기는 상처 주면서 남이 자길 조금만 건드려도 발끈해서 안 좋은 언사를 막 내뱉어서요.
처음으로 스파와 명성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다운보팅은 권리이자 수단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강력한 방법.
물론 저는 그럴마음이 없기에 뮤트를 했지요.

뮤트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도 뮤트를 했다가 풀었으니까요...
대화를 하고 싶은데 대화가 잘 안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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