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었던 회사를 떠나 저만의 이상을 찾는 모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정글에서요. ㅎㅎ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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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yellowboy1010 입니다.

블록킹 관련 글들은 꾸준히 올렸는데, 개인적인 포스팅은 아주 오랜만에 하네요. ㅎㅎ 오늘은 블록체인 이야기 보다는 제 근황(??)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무도 안궁금하시다구요? ㅎㅎ)

최근에 저는 회사로 부터 독립을 하게 됐습니다. ㅎㅎ 2015년도에 입사를 했으니 3년이 넘었네요. ㅎㅎ 그 때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이었는데, 지금은 여전히 모르는 평사원쯤 되나??? 싶은데 독립을 하게 됐습니다. 참 돌이켜 보면 많은 일이 있었네요. 마음이 짠해지기도 하는데요. 지금이야 스캠판이다 뭐다 해서 업계 분위기가 안좋았지만, 저는 이 조차도 큰 성장이라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2015년도에는 아무도 관심을 안 가져주셨으니까요. 약속 한 번 잡아서 이야기 나누는 데에도 아주 많은 노력을 해야했었습니다. 그러다 '블록체인'이란 용어가 뉴스에 등장하면서 점점 사회적 관심도가 증가하게 됐고,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좋은 회사를 굳이 나오는 이유는 '기업의 부품처럼 살고 싶지 않다' '자유로운 삶을 추구한다' '워크앤라이프 밸런스를 찾자' 는 아니고요. 오히려 '제가 생각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것은 제품이 될 수도 있고, 조직 문화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아무튼 저도 크고 작은 경험을 하면서, 제가 생각한 것들을 실현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고, 회사에서도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오히려 지원을 해주신다고 하시니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ㅎㅎ

제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안 좋은 소리도 많이 하는데요. 저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애정이 많습니다. IT 백그라운드가 아닌 제가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 주었고,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을 구현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ㅎㅎ 원래 애정 가는 대상에게 잔소리도 하고 그러잖아요. 저는 블록체인이 말 뿐이 아니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서비스로 발전해나가길 기원하고, 저도 거기에 일조하고 싶은마음입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오히려 블록체인 기술을 갖고 블록체인 업계를 떠나기 인데요. 이 개방적인 기술을 갖고 너무 폐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매번 작은 두뇌 속 세상에 갇혀서 상상을 하다보니, 자꾸 한계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야생에 나가 산과 바다, 들판, 사막 등등 실제 세상이 구성되어 있는 모습을 보며, 그 곳에서 부터 새로운 세상을 설계해 나가면 어떨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블록체인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고 계신 분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네요. ㅎㅎ

사실 창업을 한다고 하면 흔히 주변에서 뜯어 말리고 욕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감사하게도 제 주변에는 응원도 해주시고 필요한 거 없는 지 물어주시는 (흔히 돈이죠..ㅎㅎ) 분들도 계신데요. 그래도 제가 나름대로 잘 살았구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눈앞에 작은 이익 때문에 대의를 거스르지 않고 정도를 걸어가고, 급격한 성장보단 탄탄한 성장을 추구하며 한 발 한 발 가려고 노력했는데, 이런 것들을 좋게 봐주신 것 아닐까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않고 꾸준히 정진을 하려고 합니다.

확실히 울타리 밖으로 나오니 춥고 외롭고 두려운 마음이 많이 드는데요. 특히 생계에 대한 부담감은 확실히 큰 것 같아요. ㅎㅎ 이조차도 제 선택에 대한 대가이니 감수하며 살아야 겠죠. ㅎㅎ 그래도 주변에 좋은 동료들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ㅎㅎ

이제 저는 특정 회사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습니다.

[email protected]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연락처도 알려드리고 제 신분도 공개해드릴테니 만나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주세요. ㅎㅎ 이전에도 몇몇 분들은 연락을 주셔서 만나기도 했었습니다. ㅎㅎ

회사는 떠났지만, 스팀잇은 떠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새로운 포스팅을 익명으로 올리도록 하겠구요. ㅎㅎ 제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혹시라도 포스팅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ㅎㅎ 많은 관심부탁드리고, 블록체인 전문 팟캐스트 '블록킹'도 역시나 계속 되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ㅎㅎ

추운데,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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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결정을 하셨네요. 성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새로운 시작 저도 공감이 많이 되네요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새로운 시작은 두려움 90 설렘 10으로 시작되네요 ㅎㅎ

와... 제가 해보고 싶은 부분인데..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쉽지 않더라고요 ㅠㅠ

블록킹 연재하시는 그 뚝심만 봐도 충분히 성공하시리라 믿습니다..!!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happyberrysboy 님 ㅎㅎ 오랜만입니다.
저도 시간이 더 지나면 못 해볼 것 같아 일단 저질러 본 것입니다. ㅎㅎ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고요 ㅎㅎ
근데 이 때문에 더 후회할수도... ㅎㅎ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오... 부럽습니다! 저도 아이들땜에 쉽지가 않네요 ㅎㅎ

ㅎㅎ 일단 제가 한 번 해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ㅎㅎ 근데 확실히 배가 고프긴 고프네요 ...ㅜㅜ

이 때문에 더 후회할 수도..라는 말이 아립니다. 주위분들이 퇴사를 말리지 않았으니까 100%는 몰라도 80%는 괜찮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응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생각해보니 주위에서 퇴사를 말리지 않은 건 여러 이유가 있겠네요. ㅎㅎ 얘기해도 안들을 걸 안다든지...ㅎㅎ 어찌됐든 제가 선택한 일이니 후회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나처럼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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