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𝕋𝕙𝕖 𝕄𝕒𝕣í𝕒𝕤 - 𝕆𝕟𝕝𝕪 𝕀𝕟 𝕄𝕪 𝔻𝕣𝕖𝕒𝕞𝕤
안녕하세요, 시간 여행중인(??) 유쓰미 @y-o-u-t-h-m-e 입니다 ^^;
마지막 포스팅이 벌써 2월 2일이었네요..
새로운 현장으로 옮기고 나서는 더 바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토록 좋아하는 음악감상과 다른 취미활동들도 시간이 부족해서 하지 못하고 있네요.
(사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체력 소모가 큰 직업이다보니..ㅠ)
마지막 포스팅과 오늘 사이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죠.
저스틴 선의 스팀잇inc 인수부터 하이브 하드포크 까지..
정말 큰 이벤트였고, 그에 따른 스팀의 시세변동도 참 컸었네요.
하지만 그런 이벤트들에도 크게 관심을 두지는 못하고 지낸 듯 합니다.
이웃 여러분은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
좋은 음악을 소개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이제서야 다시 포스팅으로 찾아뵙게 되어 죄송한 마음뿐이네요.
오늘은..
2월에 다녀온 Men I Trust의 내한 공연때,
공연 시작 전에 흘러나왔던 곡이었습니다.
한 번 듣고.. 몽환적인 곡의 분위기와 고혹적인 마리아의 보컬에 매료되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
요즘 저의 플레이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곡입니다.
우선 한 번 들어보세요. ^^
...
/- Lyrics -
Baby stay with me
I feel it happening
I guarantee
With every inch of me
Tonight I'll sleep
With demons in my hair
That talk to me
It's only just a dream
Baby stay here
The whispers in the trees
Are getting near
You're everything I need
To bare this fear
The demons in my bed
They're always here
It's only just a dream
...
(가사 출처 : https://genius.com/The-marias-only-in-my-dreams-lyrics)
...
- 개인적 감상평
Yukebox를 연재하면서 스스로 음악취향을 파악하게 되었는데,
공통적으로 '몽환적' 이거나,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이거나,
개성이 있으면서, 너무 튀지 않고, 편하게 듣기 좋은 음악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The Marias의 Only In My Dreams는 그런 제 음악취향의 Bull's-Eye 같은 곡이 되겠네요. ^^
(Deerhunter - Helicopter // Pinback - Loro // Mac DeMarco - Another One 등도 좋은 예시가 될 듯..)
하지만 비슷해 보이는 감상평이더라도 곡마다 느껴지는 미세한 차이가 있어요. 보통 사람들은 '슬픈' 곡과 '우울한' 곡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처럼, 특정 장르의 곡들을 수없이 많이 듣다보면 서서히 느껴지는 레이어 그리고 레벨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걸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네요..)
The Marias의 Only in my Dreams는..
얼핏 가라앉은 분위기 처럼 느껴질 수 있는 곡이지만,
사실 사랑과 애정으로 가득 찬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
한줄평 : 'The Marias식 인디/얼터너티브/드림팝의 스타일로 풀어낸 사랑노래..'
간략한 아티스트 소개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The_Mar%C3%ADas)
The Marías are an American indie rock band from Los Angeles, California. They are known for performing songs in both English and Spanish, as well infusing their music with elements of genres such as jazz, psychedelia, and dream pop. The Marías have operated without a record label and release all of their music independently.
(자세한 정보는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The Marias는 재미있는 밴드 결성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밴드입니다.
밴드에서 드럼을 맡고 있는 Josh Conway 가 어느 공연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Maria를 보고 거의 첫 눈에 반해 '같이 곡 쓰고 음악 작업을 하자!' 라고 제안을 하고 (사실 hang out & dating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느낌입니다 ^^), Maria가 흔쾌히 허락 하면서 둘의 음악 생활 그리고 연애 생활이 거의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이후에 마리아와 조쉬의 친한 친구들이 밴드 멤버로 합류했습니다.)
https://www.latimes.com/entertainment/music/la-et-ms-the-marias-interview-20190329-story.html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Maria의 고혹적인 보컬과 비쥬얼이 너무 강렬하지만,
함께하는 밴드 사운드도 탄탄하고, 곡들이 개성 있으면서도 전반적으로 Chill 합니다.
락이나 팝이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재즈나 소울, 싸이키델릭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밴드라 앞으로 더 기대가 되는 밴드입니다. ^^
(+ 스페인어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Maria의 영향인지, 스페인어로 된 곡도 많습니다. ^^)
오늘의 추천곡이 마음에 드셨다면,
다음 곡들도 들어보세요.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이런 숨은 보석같은 인디 뮤지션들을 발견해서,
이웃분들에게 소개해드릴 때 느껴지는 행복감이 참 좋습니다. ^^
결성된지는 몇 년 안된 밴드이지만,
음악의 완성도 그리고 곡마다의 개성이 넘치는 밴드입니다.
곡도 잘 쓰고, 라이브는 끝내주니,
이제 월드투어만 다니면 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발굴해낸 Clairo나, Beabadoobee는 이미 월드투어중..)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매력이 넘치는 얼터너티브/인디록/드림팝 밴드,
The Marías 였습니다. ^^
요즘같은 때에 바쁜것도 복이죠!! 일없어 난리인데...ㅎㅎ
네 맞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를 잃으시는 분들도 계신데,
꾸준히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
She's an attractive singer too @y-o-u-t-h-m-e back in her day and maybe until this time too :)
Indeed. She is very talented and charming sing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