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4 외계인(外界人)바위 주봉(柱峰)

in #kr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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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4 외계인(外界人)바위 주봉(柱峰)

주봉으로 가기 전 외계인 바위로 갔다. 예전에 한번 와본 적이 있는 바위지만 새롭게 보였다. 이미 한무리의 등산객들로 시끌벅적했다. 사진 찍을 공간을 주지 않고 계속 돌아가면서 자리를 점령하고 있어 조금 짜증이 났다. 제대로 산을 타는 등산클럽은 적고 유흥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등산클럽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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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外界人)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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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 아래 위치한 바위로 길에서 상당히 안쪽으로 들어가야 볼 수 있어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나도 등산클럽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몇 명의 산악인들이 바위 뒤로 가는 걸 보고 따라 갔다가 알게 된 바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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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모양이 특이하게 생겨 외계인 바위라고 붙인 것 같은데 외계인이 있는지 혹시 있다면 어떤 모습인지는 전혀 감을 잡을 수 없기에 그냥 적당히 외계인바위라고 붙이게 아닌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Y는 외계인 바위 뒤로 넘어가 눈처럼 보이는 바위에 매달리며 거기에 있던 등산객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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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혼자서는 살 수 없고 누군가로부터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동물이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절대 잘못을 지적하는 따위의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얘기가 있듯이 인간은 칭찬듣기 위해 태어난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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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柱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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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637m)은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과 함께 서울 근교의 4대 명산으로, 서쪽으로는 도봉산을 마주보고, 남쪽으로는 불암산이 위치하며, 의정부시·서울시·남양주시와 경계를 이룬다. 수락산과 불암산은 본래 금강산 자락에 있었는데, 강원도의 추운 겨울날씨가 무척 견디기 힘들어 남쪽에 적당한 자리가 나면 거처를 옮길 생각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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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얼마 후 이성계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다는 소문과 한양 도성의 내사산(內四山)에 해당하는 남산 자리가 비었다는 소문을 듣고 도읍지의 남산이 되겠다며 한양으로 달려왔으나 명당자리를 이미 목멱산(남산)이 차지하자 토라져 서울 변두리로 돌아가 한양을 등지고 앉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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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성계는 한양을 등진 봉우리를 보고 ‘반역산’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수락산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암 일대 계곡에 바위가 벽을 둘러치고 있어 물이 굴러 떨어지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 水落說과 산봉우리 형상이 마치 목이 떨어져 나간 모습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首落說 두 가지가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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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먼 데서 온 것 같은 모습입니다.^^

아마 외계 먼 우주에서 왔는지도 므르겠어요

와 !! 저 바위는 오랜시간 자연 의 영향으로
구멍이 저렇게 난거 겠지요
저렇게 높은 곳에 저런 바위가 !!멋집니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모습을 하고 있는 바위입니다.

울산바위랑은 다른길을 걸었네요. ㅎㅎㅎ
외계인바위는 폭포같은 물에의한 침식의 결과물로 보이는데 인간이 지구에 자리잡기 전에 몇번이나 천지가 뒤집어 졌는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바다가 육지가 되고 육지가 또 바다로 바뀐 곳도 많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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