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금강산 대둔산-4 용문굴(龍門窟)

in #kr1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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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금강산 대둔산-4 용문굴(龍門窟)

내가 와이프를 표현할 때 가장 잘 사용하는 용어가 “대책 없는 낙천주의자”이다. 잘되겠지, 좀 늦으면 어때 지구가 없어지는 것도 아닌데, 그녀는 미리 준비하는 게 없다. 꼭 어디가도 가는 날 아침에 일어나 짐 챙기고 청소하고 심지어 설거지까지 하면서 출발 시간을 지체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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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낙천주의는 인생을 밝게 보고, 미래를 항상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데 무엇이 문제인지를 곰곰히 연구해 봤다. 낙천주의(樂天主義)와 낙관주의(樂觀主義)를 영어로 번역하면 optimism이기 때문에 둘은 같은 말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상당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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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주의(樂天主義)는 하늘로부터 물려 받은 천성적인 성격을 얘기한다. 노력없이 부여받은 것으로 이래도 저래도 잘 되겠지… 근거도 없는 희망에 사로 잡히거나 미래에 대한 대책도 없이 무조건 잘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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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낙관주의(樂觀主義)는 우선 처해진 현실을 직시하고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찾는 사람이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미리 대비해 최선을 다한 뒤 그 결과는 하늘에 맞기는 스타일이라 원하는 대로 안되었다고 실망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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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주의(樂天主義)는 운명적으로 타고나기 때문에 노력한다고 될 수는 없다. 그러나 낙관주의(樂觀主義)는 생각만 바꾸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우리는 대책없는 낙천주의자가 아니라 낙관주의자가 되어야 성공할 확률도 높아지고 사물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어 정신적으로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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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원래 불합리하고 비애로 가득찬 곳으로 행복이나 희열도 덧없는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보는 염세주의(厭世主義)(비관주의, 페시미즘)가 비판적이고 논리적이라 똑똑해 보이지만 이런 사고는 인생에 있어서 크게 도움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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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굴(龍門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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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때 선도대사가 이 곳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용이 문을 열고 등천했다고 하여 용문굴이라고 했다고 전한다. 한사람이 겨우 지날 갈 정도의 좁은 굴이다. 20mm렌즈로는 바위를 전부 넣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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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를 전부 넣기 위해 뒤로 물러서면 태양이 정면으로 렌즈를 파고 든다. 내가 16-35mm 렌즈를 가져온 것이 바로 구름다리와 용문굴을 찍기 위해서이다. 4mm 광각차이를 극심하게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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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바위와 돌 그리고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내요
이번 산행의 모델은 아내분이 열심히 해 주셨내요 !!!

예 바위가 특히 많은 산입니다. 젊을 때는 모델이 많이 되어 주었는데....

두 거대 바위가 멋지게 기대어 서서 굴을 만들어내고 있네요. 만들어질 당시 지각변동이 어땠는지 두눈으로 보고싶네요.

사실 굴이라고 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는 듯합니다.
두 개의 거대한 바위가 붙어서 굴같은 공간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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