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1 심원사(深源寺) 다리미 가오리바위
도봉산-1 심원사(深源寺) 다리미 가오리바위
자연이나 사람이나 개성이란 게 있다는 게 참 고맙게 생각될 때가 많다. 만일 모든 사물을 일률적으로 점수를 매길 수 있다면 못나고 머리 나쁜 나 같은 사람은 인생살이가 너무 고달파질 게 뻔하다. 그러나 신은 하나가 아닌 여러 잣대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두었다. 그래서 개성이라는 개념이 들어가면 일률적인 점수를 매길 수 없게 된다.
장가계가 세계 제일 아름다운 산이라고는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장가계보다 훨씬 매력적이고 개성 강한 산이 우리나라 산이다. 아나로그적으로 잘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가 부딪히면 생각나는 단어가 개성(個性)이다.
하여튼 도봉산은 장가계와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가진 산으로 언제 가도 질리지 않는, 조용하고 심신의 안정을 주는 중국 장가계와도 바꿀 수 없는 한국의 보물이다.
2024.08.30
8시에 망월사역 4번 출구에서 Y를 만나 다락능선을 타고 도봉산 정상으로 가기로 했다. 다락능선은 도봉산에서 Y계곡과 더불어 가장 험하고 아름다운 능선이다. 무엇보다 평일의 산은 적막이 흐를 정도로 고요해서 좋다. 도시의 소음은 심적인 불안정, 수면장애, 불쾌감 등을 준다.
심원사(深源寺)
1983년 동광당명진대선사께서 수도권지역의 신도들이 해인사 길상암까지 기도 하러 오는 것을 안타깝게 보시고 이곳에 삼은사(三恩寺)라는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후 심원사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어떤 곳인가 하고 들어와봤지만 역시 사람도 없는 폐가수준이다. 입술에 빨간 루즈를 바른 돌 부처가 대웅전 위쪽에 버티고 있는것과 굴 안에 작은 부처를 모신 약사전이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다리미 가오리바위
다락능선 상에 있는 바위로 왼쪽에 다리미바위가 있고 오른쪽에 가오바위 두바위가 나란히 붙어 있다. 이렇게 같은 바위인데 두가지 이름을 가진 바위는 찾기 쉽지 않다. 두 바위가 생김새가 너무 달라 같은 이름을 붙이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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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와 가오리! 함께 어울릴 만한 조합은 아닌 것 같은데...
바위 생김새를 보면...
또 그렇게 이름을 붙인 것이 이해가 되네요~ ^^
개성이 넘치는 멋진 우리의 산과 바위, 그리고 사진! 👍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두개의 다른 개체가 한 바위에 붙어있는 좀 독특한 바위입니다.
국내 도봉산이 나오니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 ㅎㅎ
역시나 포스팅 보는 입장에서도 국내산이 편한가 봅니다.
다리미 바위는 무선 다리미 누가 놔두고 간거 같습니다.
장가계는 항상 안개가 끼여 화면이 밝지를 못합니다. 도봉산이 훨씬 좋습니다.
부처님 입술에 루즈를 칠 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 하내요 !!
이마에 점도 붉은 색 이고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는 부처상 이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