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가 끝날 것 같지만 끝나지 않는다.
제주에 8년동안 살면서 섬에 살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에 뒤쳐지진 않다고 생각한다.
서울의 유행이나 새로운 서비스, 힙한 가게는 제주도에서 한참 뒤에 생기지만
IT 서비스는 제주도라고 늦지 않는다. 암호화폐나 머신러닝이나 메타버스같은 분야는 온라인이 오히려 빠르니까
그리고 원한다면 서울로 갈 수도 있고, 이제 제주에도 강의와 강연이 다 참석하기 어려울만큼 많다.
지역적인 한계나 거리가 멀어서 어려운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그것보다 더 힘든건 끝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육아다.
100일만 지나면, 통잠만 자면
3년만 지나면, 어린이집을 가면
1학년이 되면
육아가 끝날 것 같지만 끝나지 않는다.
오늘은 별이와 하원하고 놀이터에서 놀았다.
해맑게 웃으며 행복해하는 아이를 보면 나도 즐겁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분명 조금씩 자유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가고, 학교를 간 사이에 일하면 된다.
그리고 아이들이 잠든 사이에도 일할 수 있다.
어쩌면 그냥 나도 놀고싶은건지도.
솔나무님 오랜만에 글 올려주셨네요~~ 요즘 육아때문에 바쁘시군요~
육아에 집중하셨나 봅니다. ㅎㅎ
아이들 재우고 이제야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 ㅎㅎ
동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