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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수의 말에 충격을 받은 해미는 그 뒤 사라졌습니다. 그 뒤 이어지는 장면에서 택배 회사에서 젊은이들을 숫자로 불렀던 것과 자신이 해미에게 했던 말이 동일한 속성인 것을 깨달게 됩니다.

제가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가네요.

벤은 낡은 비닐 하우스. 즉 가난, 약함, 낮음을 태워 없에는 것이 가슴을 뛰게 만든다고 합니다. 낡은 것을 없에는 것은 새로운 것만 있는 세계를 더욱 빛나게 해줄테니까요.
하지만 종수에게 낡고 쓸모 없는 것은 포르쉐와 벤과 자신의 낡은 옷. 즉 기성 세대의 오래된 유산인 아무것도 사유할 것이 없는 세계였다고 생각합니다. 독재와 자본이 만든 아주 끔찍한 세계.
종수는 결국 이 세계를 파괴하기 위해 소설이라는 상징과 은유의 세계로 진입해 벤을 죽였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장면은 소설 속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저에게 다른 시각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2회차 관람을 하고 싶은데, 기회가 없네요. 관람 후 또 리뷰를 남겨주시면 잘 보겠습니다.

아직 해석 안된 부분도 있어서 2회차 관람을 해야 될 것 같네요. 정말 다양한 해석이 나올 것 같은데 거기에 리뷰 하나 올려봅니다. ㅎㅎ 자세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리뷰도 가즈아.

해미에 대해 관심있으신가봐요.흥미롭네요

지금은 님이 더 관심이 갑니다. 흥미롭네요

ㅎㅎㅎㅎ감사합니당 흥미로워주셔서 ㅎㅎ부끄럽네요 다음번에도 또 보러오겠어용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대박사건!!

낡고 쓸모 없는건 버려야되는데...

계속 모으고 있어요. ㅜㅠ

영화 보면서 과연 이창동이구나 싶더라구요.
엔틱과 클래식, 레트로는 진리입니다.
모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ㅎㅎ

영화를 보고 이렇게 멋진 리뷰도 가능하군요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뭔가 느껴졌는데 그게 뭔지 몇일 생각해 봤네요. 나름데로 내린 결론이지만 각자의 감상평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마블영화만 주구장창 보며 단순해진 저의 뇌가 이 글을 보고 혼란에 빠지고 있습니다;

계급자본주의나 구세대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우리가 정말 찾을수 있는 탈출구는 어디에 있을까요? 세상은 우리에게 그런 탈출구를 허락하기는 할지...

모두가 노동을 중지하던가, 소비를 중지하면 자본은 무너지죠. 모르겠어요. 그런 세상일 올지. 그저 뭔가 바꿔야 한다는 생각 뿐인데.. 극중 종수의 말처럼 저에게도 세상은 아직 미스테리 합니다.

보팅해놓고, 영화보고나서 글을 읽어보렵니다. 핳 다시 돌아올게요오

감사합니다. ㅎㅎ 굉장히 힘든 영화에요. 그래도 예술적인 성취는 느낄 수 있습니다.

색다른 시선에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다시금 되새겨보게 되네요.
저는 우물이 극 초반에 나왔던 판토마임과 비슷한 역할이었다고 생각해봤어요. 그리고 우물에 있던 해미를 구해준 종수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 아니라 다른 일의 은유적인 표현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구요.. 저도 깊은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영화를 보고 나온 후. 귤이 없다는 사실을 잊는다라는게 뭔지 한참을 고민했어요. 그래서 고전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접근 해봤어요. 주인공의 욕망(소설가가 되고 싶다), 적대자(벤), 조력자(해미) . 스토리텔링적으로 접근해보면 - 주인공은 소설가가 되고 싶다. 주인공의 방해하는 적대자의 역활은 무엇인가? 소설가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것. 즉 사유할 수 없는 세계.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다른 방식을 통해 영원한 귤이 상징하는 것을 유추해 보면 은유의 세계를 말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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