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
청풍납자의 살림살이
청백 가풍淸白歌風이란 말은 절집안의 가훈이다. 그리고 이 집안의 눈 푸른 달마의 후예인 호종손들을 일컬어 청풍 납자라 칭한다.
'청풍' 하면 즉시 청풍잡지유하극淸風匝地有何極이란 말이 떠오른다.
즉 맑은 바람이 이 세상 끝간 데 없이 둘려 있다는 말이다. '하필 남에게 구할 게 뭐 있는가' 라는 무가보無價寶도 청풍 납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말이다.
그런데 이 청백스런 옛 가풍이 가속화되어 가는 물질문명에 밀리고 물질 만능주의의 이기와 안일 속에 묻혀가며 멍들고 있다.
하자만, 인간의 조작은 한계가 있는 법이며 하늘은 영원히 푸르고 자연은 언제나 신성 그대로이다
원만법신 비로자나불(원만하신 진리의 몸, 비로자나 부처님)' 처럼 세상의 이치는 그렇게 원만하게 둥글게 돌아가기 마련이다.
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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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2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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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7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