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

in #kr3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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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잡티를 깨끗이 바우고

고요히 앉아 차를 마시는데
반쯤 마셔도 향기는 처음 그대로이고
슬슬 거니니 물이 흐르고 꽃이 벙근다.

정좌처다반향초靜坐處茶半香初
묘용시수류화개妙用時水流花開

'수류화개水流花開' 라 했다. '물이 흐르고 꽃이 벙근다' 는
이 말은 상대 세계가 아닌 오로지 주관 • 객관이 함몰되고
각체覺體만이 꽃피듯이 빛나는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그대로 선게禪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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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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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2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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