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

in #kryesterday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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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의 틀을 깬다는 것은

정해 놓은 법이 없다(無有定法)는 말은 최상의 진리에 도달하자면 자기가 알고 있는 정신세계의 어떠한 경지라도 거기에 안주하지 말고 부단히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정진하라는 말이다. 참으로 천고에 감히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는 교훈의 말씀이다.
예전에 암행어사 박문수는 헌 옷에 다 떨어진 갓을 쓰고 방방곡곡 마다 억울한 일이 있는지 탐문하며 다녔다.
그러다 하루는 어느 집 사랑방에서 저녁 묵게 되었다.
거기서 선생이 아이에게 천자문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아이는 초저녁부터 밤늦게까지 '굴' 이란 발음만 계속하고 있었다. "굴굴굴••••••." 그래서 선생에게 묻기를,
"천자문에는 '굴' 자가 없는 줄 아는데 '굴' 이란 자가 무슨 글자이기에 밤중까지 '굴, 굴' 합니까?" 하니 선생의 답이,
"저 아이가 하도 재주가 없어서 굴레 륵勒 자를 배우는데, 굴레륵을 한꺼번에 못 배우는 터라 하루에 한 글자씩 외우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아이는 '굴레 륵' 을 외우는데 사흘이 걸렸다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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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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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2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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