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
청백가풍淸白家風의
행운유수行雲流水
진묵震默 스님은 모친 제문祭文에서 운수납자를 "표주박 하나 차고 다니는 행걸일승行乞一僧' 이란 재미있는 표현을 썼다. 다음은 진묵스님의 모친 제문이다
태중 10달 동안의 은혜를 어떻게 갚으며
슬하에서 3년 동안 길러주심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만 세를 사시고 또다시 만 세를 사셔도
자식의 마음은 오히려 싫거늘,
백 세도 못 채우셨으니
어머님의 수명이 어찌 이다지도 짧습니까.
단표노상에 행걸일승은 이미 그러려니와
비녀 꽃은 규중의 시집 안 산 누이동생은 애처롭지 않습니까.
상단의 불공이 끝나고 하단의 시식도 끝나니
중들은 각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앞산은 첩첩하고 뒷산도 첩첩한데
혼은 어디로 갔습니까. 오호 애재로다!
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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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2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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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11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