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1]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이유 : 업(카르마)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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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 대해 공부해본적도, 절에 가본적도 없고 그저 오디오(법륜스님의 즉문즉설)로만 불교를 접한 제가 마음의 평화를 얻는데 도움을 얻어서 나름대로 적어보는 것이라 틀린점이 많을테니 가볍게 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위한 생각과 행동에 대해 많은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첫시간

업(카르마)

즉문즉설을 들어보면 업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카르마(karma)라고도 한다.

개념을 제대로 들은적이 없어서 정확한 설명이 힘들지만...

핵심은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이유이다.

어떤이는 친구의 느린모습에 화가나고, 어떤이는 산만하고, 어떤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으며, 어떤이는 폭력적이고, 어떤이는 부모님을 미워하는 등등등...

이런 카르마가 전생에 만들어진 것인지 태어난 후 어린시절에 만들어진 것인지 알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난 카르마 종류를 선택한 적이 없다.

내가 한국에 태어난것, 우리 아빠가 김씨이고, 우리 엄마가 박씨인것처럼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저절로 그렇게 태어났다.

즉, 카르마로 인해 내 행동과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자책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내 선택이 아니니까.

카르마는 그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정신? 마음? 의 작용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상태가 일어나는 것과 행동은 별개이다.

행동에 따른 결과는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생각하고 내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요, 손해가 나는 방향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한다.

이것이 선과 악은 아니며, 지혜로움과 어리석음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길을 가다가 너무나 예쁜 여자가 있었고 그녀의 종아리를 만지고 싶다.

모르는 사람의 종아리를 만지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사람도 있고, 만지고 싶고 참을 수 없어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 일단 그렇게 만지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것이 나의 카르마다.

인정한다.

이제 생각을 해본다. 내겐 2가지의 길이 있다.

그녀의 종아리를 만지는 것과 안만지는 것.

참을 수 없어 만진다면?

성추행범으로 신고를 당하고 감옥에 가면된다. 감옥에 가서 1년 살고 나오면 된다. 감옥에 가는 것보다 그녀의 종아리를 만진 것이 내게 더욱 큰 행복이라면 그렇게 하면 된다. 감옥에 가서 그렇게 행복하게 살다 나오면 된다.

안만진다면?

당연히 아무일도 없다. 아마 안만진다는 것은 만졌을 때 내게 닥쳐올 결과를 알고, 감옥에 가는 것은 내게 손해이기 때문에 안만지는 행동을 선택한 것이다.

위의 2가지의 선택에 대해 선과 악이라기 보다는 지혜로움과 어리석음으로 나눈다. 내게 손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만지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반대로 내게 손해가 나는 행동을 피한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이렇게 카르마에 의해 내 마음의 어떤 작용이 일어나고 그에 따라 행동을 했을 때 주어지는 결과가 발생하는 것. 이것을 "행동에 따른 과보가 주어진다"라고 한다.

쉽게 행동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카르마의 개념이 설명이 됐을지 모르겠다.

결국 내가 오디오로 들어본 불교의 핵심은

나의 카르마가 어떤 것인지를 잘 알고 그에 따른 손해와 이익을 잘 구별하고 이익이 되는 행동을 취함으로써 내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모든 행동의 방향은 위의 철학을 바탕으로 선택하도록 한다. 법륜스님은 어떤 행동이 이득이 되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내 마음을 편안한 상태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을 '마음공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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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 아이디 보고, 불법에 정통하신 스님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의외이네요.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좋은가 보군요.. 불교 이해하기에 .. ??

전 불교에 대해 공부해본적도 없고 스님도 아니에요 ^^;
예전에 셀프보팅에 대해 이야기할때 많은 응원주셨던게 생각나서 오랜만에 들러봤습니다.
즉문즉설을 들으면 저는 참 재밌고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자기전에 하나 들어보세요~

훔..
셀프보팅 응원은 저는 님을 특별히 응원한 기억은 안나는데,
혹시 어느글인지 알려주시면,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저는 스팀 들어와서 welcome 과 faq 읽고 하루 이틀 지나다보니,
steem은 100% 셀프보팅이 정의로운 균형이고,
거기에서 부터 아름다운 큐레이션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현실이 느껴지더군요.
아직도 죽창질 하려는 자들이 많은 것 같지만, 그 논리가 조만간 깨어질 것입니다.

--

님 글 처음 읽었을 때는, 종아리 이야기만 보이더니,
이제 카르마가 보이네요.

덕분에 법륜 스님 누군지 알게 되었고,
일단 mp3 두어개 다운 받았으니, 천천히 한번 들어볼 것 같네요.
불교 전혀 이해가 없었는데, 님 덕분에,

근데 즉문즉설은 엄청나게 회수가 많네요.. 일단 하나만 받았네요.

암튼 감사.

전 자기전에 하나씩 들어봅니다. 아마 처음 들으면 이게 뭔 말도 안되는소리인가 싶기도하지만 몇번 듣다보니 스님말씀대로 하는것이 내가 행복한 길이구나라는걸 느끼면서 좋아하게됐네요 ㅎ

글은 제가 3개를 적었었어요. 응원이라기보단 스팀스팀님 의견과 거의 같다고 하시면서 많이 동의해주셨어욯ㅎㅎ
https://steemit.com/kr/@sitha/6xxbx9
https://steemit.com/cvso/@sitha/2-1
https://steemit.com/cvso/@sitha/2-2-no

님의 생각과 저의 생각이 정말 상당부분 일치하네요.

님을 의식하지 못하고 댓글들을 달았었는데,
지금 보니 깜놀 입니다.

저도 슬슬 그 문제를 조만간 다루어 볼 생각인데, 여기 좌표들이 도움이 되겠네요..

저도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품읽고 한동안 카르마에 빠져살았다는....
어차피 이생은 안될거구나....싶어서

엇 거기에도 그런 이야기가 나와요? 우리 베르꺼 책이름이 뭐에요?

타나토노트 - 천사들의 제국 - 신 으로 이어집니다!

하나씩 읽어봐야겠네요.
오늘부터 저는 독서남이 되었습니다.

법륜 즉문즉설은 저도 유튜브로 가끔 듣습니다. 2번정도 직접 들은적도 있구요. 어떤 질문의 맥을 잘 짚어주면서 명쾌한 답을 내놓아 많은 사람들이 자주 듣는 거 같습니다^^

전 팟빵으로 즐겨듣는데 심각한 문제들도 별거 아닌 문제로 만드는 상황에 재밌게 듣고 있어욬ㅋ

법륜스님 광팬입니다. ㅎㅎ 그분 책 강추합니다
평화로운 관계를 선물 받습니다. ㅎㅎ

저도 매일저녁 팟캐스트를 들으며 평온한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ㅎ

오! 이렇게 쉽에 풀어 설명을 하시다니!
이거 읽으면 카르마에 대해서 어린아이도 다 이해할 수 있을거 같네요!

앗! 어린아이는 안될까요? ㅎㅎ 종아리때문에! ㅋㅋㅋ
자러 가기 전에 한바퀴 돌다가 글 올리셨기에 잘 보고 갑니다!

저도 마음 공부 좋아해요~~

ㅋㅋㅋ그러고보니 어린아이가 이해하기엔 어려운 예시네욬ㅋㅋ

저는 국민학교 3학년때,
옆자리에 앉은 짝꿍이 청치마에 망사?스타킹을 입고 왔던데,
수업시간에 나도 모르게 손이 나가서 쓰다듬었던 기억이 있네요.

전혀 육욕적인 그런 의도나 감정은 없었는데, 본능적인 아름다움에 이끌린 무엇이라고 할까요??

어린아이도 다 이해할 것입니다.

하긴 저도 옛날 초딩시절...예쁜 여자친구들을 좋아했고 손을 만져볼 용기는 없었고 닿으면 좋아했네요ㅋ

오...주요 컨텐츠가 이거였군요!

아니 제이미형 반말로해줘. 어색햌ㅋㅋㅋ
그리고 이건 이제 시작해보는 컨텐츠야. 아이디랑 프로필이 불교와 연관되어 있지만 그땐 그냥 귀엽고 좋았던건데...이 컨텐츠를 시작하게될줄은....ㅋㅋㅋ
근데 시작만 해놓고 안하고 있는 컨텐츠도 있어. 이건 꾸준히 해봐야지. 아참 문학시작했나 가봐야겠닼ㅋ

추가-아직 안하네ㅜ

졸려....자고 어둑한 이른 아침에 올리던가 할래 ㅋㅋㅋㅋ

주요 컨텐츠 웃긴걸로 해줘도 되는데 ㅋㅋㅋ

나도 웃긴거 하고 싶어 이건 갑자기 생각나서 쓴거얔ㅋㅋ

ㅋㅋㅋㅋㅋㅋㅋ그래. 좀 자고 읽어봐야겠다. ㅂㅂ

자라진

진진자라?

ㅋㅋㅋㅋㅋㅋㅋ아웃겨
이제 니 프사만봐도 웃겨

자라진이 뭐얔 시타 프사 원래 웃기지 않음?ㅋㅋ

이름에 진 들어가?

뭐야 안 읽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차로 속독해서 다시 뜯어보려고.ㅋㅋ

속독능력까지....개부럽....

모든 것이 내 업보이니...
전생의 저는 어땠길래 이렇게 성격이 급한걸까요? 어제도 메일에 파일을 첨부하지 않고 덜렁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서 문득 떠올랐어요. 시타님의 고민 상담 코너 이런거 만들어주세요!

제 한 몸도 잘 못챙기는데욬ㅋㅋ
하지만 피기펫님 고민은 들을 수 있죠!!
파일? 다시보내면 됩니다.
괜찮습니다^.^
자, 다음 문제~

쉽게 잘써주셨네요. 응원합니다.

ps.근데 부처님상이 어디에 있어요. 너무조아요. 몇장 더 있으면 올려주실수 있을까요?

부산시청에 있는데 조만간에 한번가서 찍어볼께요. 저도 한번가서 또 찍고 싶었어요

너무 스님말을 맹신말고 한번더 걸러들어 보는것도 추천하옵니다.

이치에 맞아서 반박불가였소 껄껄...
ㅇㄱㄹㅇㅂㅂㅂㄱ

이벤트 당첨보팅하러 왔다가 종아리를 만지는것과 안만지는것에 꽂혀 갑니다....ㅎㅎㅎ

예시가 괜찮았나 보네요
하하핫

형 다좋은데 예시가..??!
형의 마음속을 본거같아..

뇌리에 팍팍!!!
나도 저런 마음이 들때면 감옥에 가서 스팀잇을 할 수 없음을 생각하는거지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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