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알다가도 모를 일.
1.
왜 상대방에게 의견을 정확히 묻거나 확인해 보지 않고 본인에게 드는 감정과 느낌만을 가지고 판단하는지 모르겠다. 그게 지금껏 정말 다 틀림없이 맞아왔기에 자연스레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본인 자존감의 상실을 견딜 수 없기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정신적 방어형태로 나타나는 것인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2.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 만족하며 현재의 풍요로움을 망각하는게 사람인가보다. 항상 자신이 처한 위치는 가소롭게 여기고 상대방의 모든것까지 가져가지 못해 안타까워 하다가 결국 지금 자신이 가진 모든것까지 포기하는지 모르겠다. 그 욕심과 질투심 때문에 힘든것일텐데, 그것에만 집중하다보면 자신이 가진 행복에 대해서는 까마득히 잊은채 우울함의 구렁텅이에 빠져들어 홀로 외로워 지는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누구나 자신의 이상과 맞지않는 현실의 어려움을 알지만 이상만을 쫓아 살수 없음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 나름의 행복감을 얻어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걸 알려주어도 그때뿐, 결국 그렇게 스스로를 무너뜨리고 나서야 후회 하는 것을 보게 되니 정말 아이러니다. 먼저 나쁜사람 될까봐 싫은 소리는 못하겠고, 그것마저도 이해하고 있는 상대방은 대신해서 악역을 맡게 되는 것이겠지. 아니면 상대방이 결국 그렇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말아야 속 시원한것인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3.
고객의 요청사항 한 마디로 업무 계획이 틀어지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그것을 조율하고 계획 세우는 입장과 실행하는 입장이 다를때 실행하는 입장의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주는 척이라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실행하는 입장은 빈대떡 뒤집듯 계획이 틀어져도 재빠르게 진행해 주어야 한다는게 본인들의 임무란걸 너무나도 잘 알고있다. 그럼에도 화가 나는 것은 왜일까?
결과적이긴 하지만 행하지 않았어도 되는 일을 반복하여 다시하게 될때 본능적으로 화가 올라오는 것이다. 다시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예측하기란 어렵다. 그러나 최소한 발생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인지하고 흡수하여 같이 조율하여 운용한다는 느낌을 가져가야지 그냥 기계적인 계산에 의해 묻고 답하는 수준이라면 누가 이해시키려 할까? 하다하다 안되니까 그냥 포기하고 그려러니 하며 가는거지.
누구에게나 잘한다고 인정받는 인물은 다른게 없다, 그저 조금 더 소통하고 이해해 주려하는 마음과 행동이 좀 더 발달해 있을뿐. 앵무새 반복하듯 본인의 잘못은 모른채 단순 업무만을 전달하는 일이라면 왜 사람이 필요하겠는가? 그냥 시리나 클로버한테 이야기하는게 낫겠지, 아니면 본인은 아무 문제없고 완벽한데 세상이 전부 잘못된것인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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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주차보상글이 6개가 리스팅되었네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고맙습니다~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자기만 옳고 자기주장만 하고...ㅠㅠ
울화통 터지고 속상하시겠네요. 힘 내세요!
고맙습니다. 어딜가나 비슷할거라 생각하며 그래도 웃으며 받아들여야지요~^^
ㅜㅜ 이해해요
그려려니~~~ 합니다^^
그게 정신건강에 좋지요ㅋ
같이 일해보면
알다가도 모를 일이 참 많지요.
앞으로 갈수록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쓸모없는 사람들이 점점 빨리 밀려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 하신 대로
잘 소통하는 것
어렵고도 중요한 지점이란 생각이 새삼 드네요.
벌써 자동화와 전산화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현업에 적용되고 인간이 하는 일을 대신하고 있어 기존의 많은 직업들이 없어질 것임은 예상되고 있는 현실이죠. 결국 이렇게 생각하면 인간만이 할수 있는 생각과 소통을 어떻게 더 잘 하느냐가 관건이 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2번 항목에 대하여.. 어릴 적부터 '두 번 할 일을 만들지 마라'는 말을 많이 들었음에도 잘 안되더라고요. 그렇지만 내가 실수해서 두 번 하는 건 그렇다고 쳐도, 타의에 의해서 같은 일을 두 번 한다는 건, 공자맹자석가예수가 와도 화내고 짜증낼 일이라 생각합니다.
회사 업무로 빗대어 보면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죠^^
상호존중이라는게 참 어렵지요. 서로를 이해해주려면 대화가 필요할터인데 모두들 자기소리만 내려고하지요. 그런데 사실 사람들이 모인곳에서 자꾸 부딪치고 아웅다웅 살다보면 그러한 원칙의 소중함을 망각하게 되죠. 그래서 이래저래 사람사는게 힘든가 봅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안에서 조차 힘들잖아요. 조금씩 인내하고 이해해주려고 노력할뿐 다른 방법이 없는것 같습니다. 속이 상하는건 화내거나 참거나하는 당사자의 마음안에서 일어나는 거니까요.
예,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마음에서 출발하면 좋은데 말씀하신대로 자기의 힘듬만 주장하니 곤욕입니다. 그렇다고 정말 세밀하게 책임과 권한을 아주 유치한 부분까지 정해서 나누어 놓기도 그렇구요. 그래도 한 식구라 생각하고 품고 가는게 정신건강에는 좋은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우울할땐 울면,짜증날땐 짜장면.....이런거 죄송!
그래도 우린 아빠잖아요.화이팅!!
탕탕탕탕!!! 탕수육~ ㅋㅋㅋ 고맙습니다. 웃으며 그려려니 해야지요~^^
고객 변심이네요. 무의미한 일을 몇 번 반복하게 되면 뭔가 치밀어 올라야 정상입니다..ㅎㅎ
무작정 이거 이렇게 해달라고 할 때 대화 시도가 안 먹히면 으~~..
다들 비슷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어쩌겠습니까? ^^ 일이니 그래도 하는거죠 뭐~
어찌보면 본인만 모르는 또하나의 갑질중 하니죠. 저도 플랜트쪽 하다보니 원청과 감리 양쪽 모두 시달리고 본인들은 아주 사소할지 모를 요구조건이 시공하는 입장에서는 모든것이 비용발생되고 그에 따라 추후 사후관리에 문제까지 야기되는 점을 너무 쉽게 요구하게 되는점이 힘드네요.
뭘 알고나 요구하면 말이나 않죠~~ 고생하십니다!!^^
마음 가라앉히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백날 이야기해줘도 절대 안변할 사람들입니다.ㅎㅎ
넵~ ^^ 그려러니 해도 부딪힐때마다 욱~~ 하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