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질 권리 - 필요하지 않습니까? Right to be forgotten
steemit. 처음엔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직접적인 보상이 주는 매력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최근엔 부정적인 쪽으로 살짝 기울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삭제나 수정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일주일 안에는 수정이 가능하지만 그마저도 그대로 다 기록에 남습니다. 조금만 관심 있다면 찾아낼 수 있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몇 권의 소설을 출판한 저자라, 글이 주는 무서움을 잘 압니다. 한 번 책이 나오면 수정이 불가능합니다. 다시 펴낸다 해도 도서관에 가면 있거든요. 몇 년이 지나서 과거의 글을 보면 부끄러울 때도 있고 씁쓸할 때도 있고 그렇지요.
마찬가지로 스팀잇은 존재하는 한 지워지지 않습니다.
뭐 평범한 일반인이라면 크게 실수하지 않는 한 상관없겠습니다만 연예인이나 정치가들 같으면 이거 하겠습니까? ^^
과거에 자신이 어떤 유치한 말을 했는지, 어떤 어리석은 짓을 했는지, 수십 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스팀잇 하는 사람들은 정치나 장관 같은 건 꿈꾸시면 안 됩니다. ^^ 청문회때나 경쟁자들에 의해 다 까발려질 테니까요. 페이스북이나 다른 SNS도 찾으면 찾는데, '절대' 안 지워지는 스팀잇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이런 점이 스팀잇이 성공하는데 오히려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편리하지도 않습니다만 그건 그런대로 참을 수 있지요. 대신 보상이 주어지니까요.
뉴비가 보상을 얻기 힘든 점이나(팔로우가 얼마 안 되기에), 표절 문제, 다운 보트, 태그 등등 여러 문제점이 있겠습니다만 저는 삭제나 수정이 안 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블럭체인의 장점이 많겠지만 이런 서비스에는 오히려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점 때문에 글을 더 못 쓰고 있습니다.
삭제도 수정도 다 남는다니.... 무섭지 않습니까? ^^;
가벼운 문제가 아닐수도 있어요. 나중에 어떤 식으로도 문제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특히 본인 사진이나 일상을 올리시는 분들은 더 큰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고 봐요. 조심해야겠죠.
넵. 그러니 가볍게 블로그 같이 사용하기 어렵죠. 감사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람을 특정할수 있는건가요
예. 'Steemit.com/@아이디'로 하면 다 나오는 걸로 압니다. 자세히 살펴보는 건, 몇몇 분이 블럭체인 검색해서 보는 방법 올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블럭체인상에서 이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서
이사람이 김똘똘이다 라는 식의 특정이요
그건 개인정보를 철저히 감추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확실히 무서운부분입니다... 영원히 보존이라니 ㄷㄷ...
네. 정말 조심스러워집니다. 감사합니다. ^^
그런점은 확실히 무섭고 조심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들어요
넵. 감사합니다. ^^
전 안지워진다는 걸 동기부여로 생각하고 그냥 씁니다 ㅋㅋㅋ
컴퓨터로 글 쓰다 보면 잘 지울 수 있다보니 자꾸 지우고 쓰고 고민이 많거든요.
일단 쓰도록 만든다는 것이 초고에서는 큰 체력이되죠.
스팀잇에서 제 소설을 연재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안 지워진다기에 전 포기했습니다. ^^;
음 그럴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공감합니다. 사생활을 드러내기에 참 민감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넵.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커멘트 감사합니다~
@raindw 영월히 변하지 않는다는것이 스티밋의 장점중 장점이죠 ^^
raindew 입니다. 'e'가 빠졌네요. ^^ 커멘트 감사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저도 비슷한 내용을 쓴 적이 있는데요.
https://steemit.com/kr/@nand/do-not-write-these-things-on-steemit
특히 개인정보 등은 아주 조심해야 할 겁니다.
저라면 성인이 되기 전에 스팀잇을 추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디지털 장례사
라고, 과거 글을 지워주는 직업도 생기는 시대인데, 영원히 남으니 소용 없는거죠.맞습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개인정보 노출은 최소화하려고 노력합니다.. 영원히 잊혀지지 않기에 글하나하나에 신경쓸수밖에없고 그러다보니 글을 쓰지않고 코멘트만 남기게되네요
저도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